갸루쌤 1권 후기, 소꿉친구 누나를 선생님으로 만난다면?

갸루쌤 1권

 만화 <갸루쌤> 시리즈는 평소 재미있게 읽고 있는 러브 코미디 만화 <첫 갸루> 작가의 신작으로, 만화 <갸루쌤 1권>을 초판으로 지난 22년 2월에 구매를 해두었지만 책을 읽지 못하고 있었다. 뭐, 여기에는 밀린 책이 워낙 많아 손을 대지 못했다는 이유 하나뿐인데, 지금도 다른 책을 읽어야 하지만 막상 다른 책에 손이 가지 않아 만화를 펼쳤다.

 

 만화 <갸루쌤>은 이전 작품인 <첫 갸루>와 비교한다면 다소 수위가 높은 편에 속했다. 물론, <첫 갸루1 권>에서도 주인공의 망상을 통해 주인공 하시바와 히로인 유카나 두 사람 사이에서 두근거리는 이벤트 장면이 그려지기는 했다. 하지만 만화 <갸루쌤 1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장면은 노골적으로 그런 이벤트 장면을 강조한 듯한 느낌이었다.

 

 평소 러브 코미디 장르 작품을 즐겨 읽으면서 살짝 야한 요소가 강한 작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만화 <갸루쌤> 시리즈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만화 <첫 갸루> 시리즈도 대학생 편으로 들어간 이후 주인공 하시바와 히로인 유카나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여러 이벤트는 고등학생 편과 달리 다소 수위가 높았다.

 

 덕분에 만화 <첫 갸루>를 더욱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만화 <갸루쌤> 시리즈는 1권부터 이미 '이건 전작보다 수위가 더 높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의미심장하게 보여주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만화 <갸루쌤>은 제목 그대로 '갸루 선생님'인 히로인과 평범한 학생인 주인공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긴장감(?)이 매력적인 러브 코미디다.

 

갸루쌤 1권 중에서

 만화 <갸루쌤>의 주인공과 히로인 설정은 어릴 적에 소꿉친구로 친하게 지냈던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 두 사람이 고등학교에서 학생과 선생님으로 다시 만났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남자 주인공 네즈 소라는 고등학생이고, 여자 주인공 네코가미 스즈네는 선생님이었다. 더욱이 두 사람 사이에는 오랜 시간 동안 떨어져 지낸 공백이 있었다.

 

 두 사람의 사이가 소원해졌던 건 사소한 다툼 같은 수준의 언쟁 때문이었다. 그렇게 헤어진 소꿉친구였던 두 사람이 고등학교에서 다시 만나 서로 타인인 척 지내는 게 아니라 이전처럼 아주 가까운 사이로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만화 <갸루쌤 1권>은 막을 올린다. 엄청난 미녀로서 스즈네가 보여주는 도발적인 모습은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그런 스즈네의 모습에 주인공은 이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두근거리게 된다. 거기에 스즈네가 주인공에게만 보여주는 짓궂지만 싫지 않은 모습은 수위를 올리고 있다 보니, 만화를 읽는 독자들도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가며 함께 침을 꿀꺽 삼키게 된다. 그것도 그냥 야한 게 아니라 무심코 웃음을 터뜨리게 되는 엉뚱함도 있었다.

 

 만화 <갸루쌤 1권>에서는 어디까지 메인 히로인으로 주인공의 어릴 적 소꿉친구였던,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누나였던 네코가미 스즈네를 내세우고 있지만, 앞으로 만화 <갸루쌤> 시리즈에서 새로운 히로인으로 참전하거나 혹은 남자 주인공의 럭키 스케베 이벤트로 번번이 부딪힐 '우즈키 마이나'라는 캐릭터도 충분히 눈여겨볼 만한 캐릭터였다.

 

갸루쌤 1권 중에서

 자세한 건 만화 <갸루쌤 1권>을 직접 구매해서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아직 한국에는 번역되어 정식 발매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어가 가능한 사람만이 만화를 직접 구매해서 읽을 수 있다는 게 흠이다. 나는 현재 이 만화를 최근에 발매된 4권까지 모두 구매를 해두었기 때문에 다른 작품을 읽으면서 교차로 읽으면서 4권까지 빠르게 읽을 생각이다.

 

 다음 만화 <갸루쌤 2권>에서는 어떤 전개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평소 <첫 갸루>라는 작품은 애니메이션과 만화로 재미있게 보았다면, 메구루 우에노 작가의 신작 <갸루쌤> 시리즈도 꼭 구매해서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일본어 공부로 삼아서 읽어보아도 딱히 문제가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음, 공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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