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봇치 더 록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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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치 더 록 2권

 현재 4분기 애니메이션으로 방영이 되면서 많은 사람에게 다시금 애니메이션 밴드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만화 <봇치 더 록>의 2권이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봇치 더 록 2권>은 지난 1권에서 볼 수 있었던 라이브 이후에 고토가 결속 밴드의 모두와 함께 밴드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그런 마음을 품는다고 해도 커뮤증이 심각한 수준인 고토는 여전히 사람들 앞에서 <코미 양은 커뮤증입니다>에서 볼 수 있는 코미 양 이상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만화 <봇치 더 록 2권>의 여는 이야기는 여름방학의 끝을 앞두고 고토가 '여기는 은하입니다~'라며 홀로 다른 세상에 빠져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런 고토의 모습에 키타가 다른 멤버 두 사람에게 상담을 하게 되는데, 알고 보니 그들은 모두 일이 바쁘거나 괜스레 고토를 배려한다는 마음으로 여름 방학 동안 고토를 방치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아니, 라이브 하우스에서 연습할 때는 꾸준히 만나고 있었지만, 그런 일정이 없을 때는 사실상 고토와 함께 시간을 보낸 적이 없었다.

 

 여름 방학 동안 아무런 추억을 쌓지 못했을 고토를 위해서 급히 세 사람은 고토를 데리고 함께 바다로 향한다. 하지만 압도적인 인 도어 파인 고토가 바다에 간다고 해서 "우와~ 바다다! 바다! 바다!"라며 우리가 러브 코미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히로인들처럼 바다에 뛰어들 리가 없었다. 오히려 고토는 리얼충 앞에서 한 없이 작아지기만 했다.

 

봇치 더 록 2권 중에서

 만화 <봇치 더 록 2권>은 그렇게 절대 좋았다고 말할 수 없는 여름 추억을 가까스로 만든 이후 여름 방학이 끝난 이후 가을에 개학한다면 만나게 되는 이벤트 문화제를 마주하게 된다. 문화제에서 고토의 반은 메이드 카페를 하게 되면서 사람들을 접대할 자신이 없는 고토는 어쩔 수 없이 메이드복을 입고 사람들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아야 했다.

 

 당연히 이때도 고토는 '역시 고토다'라는 말이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래도 고토는 이번 문화자에서 개인 무대에 결속 밴드라는 이름으로 도전하면서 그동안 즐기지 못했던 청춘을 한껏 만끽한다. 음, 만끽한다고 말하기에는 어불성설이겠지만, 이전에 용기가 없어서 하지 못했던 도전을 키타와 모두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완수할 수 있었다.

 

 그렇게 천천히 고토가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게 바로 만화 <봇치 더 록>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다. 그리고 만화 2권을 보면 고토의 유튜브 채널이 점점 더 커지면서 아버지가 몰래 광고를 달아둔 덕분에 봇치는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아도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아직 구독자 1천 명도 채우지 못한 나로서는 고토가 너무나 부러웠다.

 

 하지만 고토가 아버지를 통해 정산을 받은 30만 엔의 수익은 기타를 새로 구매하는 비용과 '좋아요'에 목 마른 봇치가 욕심을 이기지 못한 탓에 모두 허공으로 날아가게 된다. 역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의 좋아요 횟수는 돈으로 채우려고 하기보다 확실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쌓아가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봇치 더 록 2권>에서 배웠다.

 

봇치 더 록 2권 중에서

 애초에 이미 고토는 유튜브 채널에 꾸준히 영상을 업로드하는 것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지만, 그녀는 어디까지 결속 밴드와 모두 함께 제대로 밴드로 데뷔해 유명해지고 싶은 확실한 꿈(욕망?)을 가지고 있었다. 만화 <봇치 더 록 2권> 마지막 이야기를 본다면 한 인물이 한 결속 밴드의 냉정한 평가에 고토와 모두가 각오를 다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과연 다음 <봇치 더 록 3권>에서는 고토의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모두 함께 각오를 다지면서 '우리 결속 밴드의 힘을 보여주겠어!'라는 분위기가 된 건 좋지만, 역시 또 고토이다 보니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운석이라도 떨어지면 안 될까?' 같은 형태로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질 듯하다. 그래도 그걸 이겨내는 게 고토이니까!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만화 <봇치 더 록 2권>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만화 <봇치 더 록> 시리즈는 처음에 '어? 재미있나?' 싶지만, 만화를 계속 읽다 보면 봇치, 즉, 고토와 결속 밴드의 멤버들이 보여주는 이야기의 매력이 푹 빠지게 되는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다!

 

 

만화 봇치 더 록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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