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미궁에서 하렘을 6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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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미궁에서 하렘을 6화 중에서

 MMO RPG 게임을 맨땅으로 시작했을 때 가장 긴장이 되는 순간은 처음으로 유니크 몬스터를 만났을 때다. 유니크 몬스터 같은 경우에는 일반 몬스터보다 높은 체력과 공격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 수하 몬스터를 대소량으로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저렙 유니크 몬스터라고 해도 무작정 덤벼들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이세계 미궁에서 하렘을 6화>에서 주인공 미치오가 록산느와 함께 도달한 1계층 보스방에서 조우한 유니크 몬스터(보스 몬스터)는 주변에 수하 몬스터를 대소량으로 갖추고 있지 않았다. 오로지 단독으로 주인공과 록산느를 상대하게 되는데, 1계층 보스 몬스터이다 보니 두 사람에게 쉽게 토벌을 당했다.

 

 목숨이 걸린 데스 게임을 하는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 1계층 보스 몬스터를 상대할 때 다미안이 죽을 것을 비롯해 수하 몬스터를 상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파티를 짜서 레이드를 했던 것과 비교한다면 너무나 쉬웠다. 아니, 오히려 <소드 아트 온라인>이 처음부터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1계층 보스 몬스터의 수준이 높았던 걸까?

 

 보통 저렙 때 레벨링을 하다 만나게 되는 몬스터는 힘들어도 딱 그 수준에서 충분히 잡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혼자서 상대하는 일은 조금 어려워도 2~3인 정도의 파티를 구성한다면 회복약을 사용할 필요도 없는 수준으로 되어 있는 게 MMO RPG 게임의 정석인데, <소드 아트 온라인>은 그 밸런스 조정이 잘못되었던 것 같다.

 

 어쨌든, 미치오는 록산느와 함께 쉽게 1계층 보스 몬스터를 두 차례 토벌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마침내 2계층으로 진출한다. 2계층에서는 완전히 색다른 몬스터도 등장하지만, 1계층에서 만났던 같은 몬스터가 레벨이 올라 있어 조금 더 경험치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역시 MMO RPG 게임은 레벨을 올리며 공략하는 것이 재미다.

 

이세계 미궁에서 하렘을 6화 중에서

 그리고 애니메이션 <이세계 미궁에서 하렘을 6화>는 주인공이 2계층 공략에 성공한 기념으로 록산느와 함께 집으로 돌아와 조촐하게 파티를 하면서 밤일을 즐기는 장면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광장에서 묵고 있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주인공은 노예 상인의 가게를 바깥에서 감시하고 있는 도적을 우연히 발견하며 새로운 이벤트가 열렸다.

 

 비록 노예로 팔렸다고 해도 감옥에 갇혀 "오, 노예 주제에 좋은 걸 가지고 있구만. 응? 원한다면 내가 남자들이 어디를 좋아하는지 가르쳐주지."라며 학대를 당한 게 아니라 한 명의 우수한 시종으로 대우를 받았던 록산느는 나름의 신세를 진 곳이라며 이 일을 못 본 척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역시 우리 록산느는 마음까지도 너무나 천사였다.

 

 미치오는 자신도 록산느를 손에 넣는 과정으로 신세를 졌기 때문에 노예 상인 아란을 찾아 도적이 몰래 감시하고 있었다는 주의를 주지만, 정작 노예 상인은 크게 받아들지이 않는 모습이었다. 애초에 노에 상인이 보유한 경호 인력을 비롯해 오랜 세월 동안 쌓은 경험은 굳이 사전에 경고를 해주지 않더라도 잘 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미치오는 여기서 자신을 경호원으로 고용하지 않겠냐고 제안을 한다. 그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이세계 미궁에서 하렘을 6화>의 이야기는 이제 도적을 경계하며 노예 상인의 가게를 지키는 일이 되었는데, 일을 실행하기 직전에 미치오가 록산느와 나누는 짧은 농후한 시간은 아주 보기 좋았다. 역시 저런 게 진짜 히로인의 역할이랄까?

 

 앞으로 노예 상인의 가게에서 벌어질 일은 다음 애니메이션 <이세계 미궁에서 하렘을 7화>에서 볼 수 있을 이야기를 기대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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