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 양은 나를 내버려두지 않아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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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재감이 없는 주인공 시라이시와 그런 시라이시에게 호감을 품고 살짝 장난을 치는 히로인 쿠보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 <쿠보 양은 나를 내버려 두지 않아 3권>이 오는 10월을 맞아 발매되었다. 이번 만화 <쿠보 양은 나를 내버려 두지 않아 3권>의 여는 이야기는 감기에 걸린 시라이시와 대화를 주고받는 쿠보의 모습이 그려진다.

 

 대화를 주고 받는다고 해도 평소 우리가 러브 코미디의 왕도로 볼 수 있는 병문안 이벤트가 발생했던 건 아니다. 쿠보와 시라이시 두 사람은 라인을 주고받다가 시라이시가 동생 세이타 때문에 '보고 싶어~ 보고 싶어~'라는 메시지가 적힌 이모티콘을 보내게 되면서 살짝 문제가 생겨버린다.

 

 시라이시는 황급히 '미안해! 세이타가!! 이모티콘 잘못 눌렀어!!!!'라며 메시지를 보내지만, 쿠보는 그런 메시지에 슬그머니 웃으면서 자신도 이모티콘을 잘못 보낸 척 하나의 이모티콘을 보낸다. 시라이시는 '또 열 오를 것 같아'라며 고개를 돌리게 된다. 그저 이모티콘 하나로 이런 달달함을 볼 수 있다는 게 참 매력적이다.

 

▲ 만화 쿠보 양은 나를 내버려두지 않아 3권 중에서

 

 그렇게 감기에 걸린 주인공 시라이시와 이모티콘을 주고받는 이야기로 시작한 만화 <쿠보 양은 나를 내버려두지 않아 3권>은 살짝 열이 오른 쿠보를 보건실에 데려다주는 시라이시의 모습을 비롯해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보기 좋았던 여러 장면 중 하나는 역시 같이 우산을 쓰고 가는 장면일까?

 

 현실에서는 경험이 없어서 알 수 없지만, 만화나 애니메이션 혹은 소설 속에서 볼 수 있는 학교를 마쳤을 때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서 주인공과 히로인이 우산 하나를 같이 쓰고 가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다. 만화 <쿠보 양은 나를 내버려두지 않아 3권>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야말로 청춘이라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시간은 빠르게 흘려가 만화 <쿠보 양은 나를 내버려두지 않아 3권>에서는 새로운 학년을 맞이할 때 그려지는 봄 풍경이 그려진다. 쿠보의 언니가 시라이시를 꽃놀이에 초대하면서 시라이시와 세이타 두 사람이 쿠보, 언니, 동생 세 사람과 함께 벚꽃 아래에서 꽃놀이를 즐기는 모습도 잘 그려져 있었다.

 

 만화 <쿠보 양은 나를 내버려두지 않아 3권>은 시라이시와 쿠보 두 사람이 새로운 학년, 즉, 다시 말해서 고등학교 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재차 같은 반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자리도 1학년 때와 똑같이 서로의 옆자리에 앉게 된 모습을 비추면서 막을 내린다. 두 사람의 새로운 이야기는 어떻게 그려지게 될까?

 

 다음 만화 <쿠보 양은 나를 내버려두지 않아 4권>에서 읽을 수 있을 쿠보와 시라이시 두 사람의 달달한 이야기를 기대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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