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9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21. 10. 4. 07:13
지난 2021년 9월을 맞아 발매된 라이트 노벨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9권>은 드디어 우리의 주인공(?) 벨그리프가 과거 파티를 맺었던 사티와 재회하면서 마침내 모든 파티 멤버가 재회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미 다른 멤버들은 나이를 먹어서 아저씨가 되어버렸지만, 사티만큼는 엘프라 옛 모습 그대로였다.
벨그리프가 옛 동료들과 재회하는 데에는 모두 안젤리의 공이 컸다. 안젤린 덕분에 벨은 카심과 재회할 수 있었고, 카심과 함께 옛 동료를 본격적으로 찾기 시작하면서 퍼시와 재회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사티에 대한 이야기를 수소문한 끝에 지난 8권에서 이어져 오는 9원에서 비로소 벨그리프는 사티와 재회하는 데에 성공한다.
더욱 놀라운 건 벨그리프와 사티 두 사람 사이에 놓여 있던 인연이었다. 두 사람의 접점은 단순히 모험가를 했던 혈기왕성했던 시절만이 아니라 그 이후에도 한 차례 접점이 있었다. 그 접점 또한 안젤린이 가교 역할을 맡고 있었는데, 자세한 건 직접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9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 라이트 노벨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9권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9권>에서 읽을 수 있는 이야기는 벨그리프가 사티와 재회하기 위해서 여러 난관을 넘어서는 이야기다. 이 과정에서는 누군가는 과한 욕심을 부리다 목숨을 잃는 싸움도 있었고, 누군가는 자신의 원래 위치를 되찾기도 하면서 쉴 새 없이 하나의 사건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열심히 전개를 이어갔다.
그 전개의 끝이 벨그리프와 사티, 카심, 퍼시 네 사람이 다시금 한 자리에 모여서 옛날이야기를 정리하거나 앞으로 나아갈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었다. 결론적으로 네 사람은 모두 안젤린을 비롯해서 톨네라로 돌아가게 된다. 평소라면 이 돌아가는 과정도 아마 다음 10권 한 권에서 그려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전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사티 덕분에 네 사람과 안젤린의 파티 멤버 모두가 한순간에 톨네라로 돌아가게 된다. 이번 라이트 노벨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9권>은 그렇게 본편 이야기를 매듭지었고, 책에 수록된 특별수록 번외편은 과거 벨그리프와, 사티, 카심, 퍼시 네 사람이 파티를 결성했을 때의 이야기였다.
해당 특별편도 꽤 쏠쏠한 재미가 있으니 꼭 읽어보도록 하자. 그리고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9권> 작가 후기를 읽어본다면 이렇게 적혀 있었다.
다음은 10권, 다음은 이제껏 심각했던 전개와 달리 목가적인 분위기로 만들고 싶은 생각이다. 결말까지 얼마 안 남았다만, 여기까지 온 이상 모쪼록 마지막까지 함께해주신다면 기쁘겠다. (본문 431)
벨그리프가 카심과 재회한 이후의 에피소드는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시리즈가 평소 가지고 있는 분위기에서 살짝 벗어나 한사코 심각했던 전개가 매권마다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오는 9권으로 사건의 큰 부분 하나가 일단락되면서 다시금 평온하고 한적한 시골인 톨네라를 무대로 소소한 이야기가 그려지지 않을까 싶다.
결말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니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의 결말은 또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아마 이번에 벨이 획득한 새로운 아이들이 모험가가 되는 모습으로 끝을 맺지 않을까 싶은데, 자세한 건 다음 10권이 한국에 정식 발매될 날은 기대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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