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혈해의 노아 4권 후기

 지난 6월 막바지에 발매된 만화 <혈해의 노아 4권>은 표지부터 섬뜩하게 만드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서 도대체 어떤 에피소드가 그려져 있을지 궁금했다. 지난 만화 <혈해의 노아 3권>에서는 흡혈귀가 된 카케루가 흡혈귀를 죽이고 다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제2라운드가 시작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하지만 주인공 카케루는 곧바로 흡혈귀들과 제2라운드를 시작하는 게 아니라 우선은 자신의 친구들을 배의 구조선을 통해서 밖으로 내보낸다. 그 이후 노아를 만난 카케루는 과거 노아가 만났던 '미치루'라는 인물에 대한 기억을 노아로부터 전해받는다. 노아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이번 만화 4권을 통해 읽어볼 수 있었다.

 

 미치루가 노아를 만나서 과거를 돌아보고 있을 때, 의식을 차린 아카리와 유즈루 두 사람은 흡혈귀들을 피해서 필사적으로 도망치고 있었다. 그러다 삐에로 흡혈귀에게 잡힐 뻔한 순간에 유람선 내부의 숲 같은 공간에 있는 흡혈귀를 만나 잠시 숨을 돌릴 수 있었다. 과연 이 흡혈귀의 인간을 해치지 않는다는 말은 진실일까?

 

 유람선 내부 식물원 같은 곳에서 거주하는 흡혈귀의 가족 사이에서 살짝 트러블이 발생한 틈을 타서 아카리와 유즈루 두 사람은 다시금 도망친다. 그러다 마주한 어느 장소에서 흡혈귀에게 잡아 먹힐 뻔한 순간에 카케루가 두 사람을 구해주면서 만화 <혈해의 노아 4권>은 이야기의 막을 매린다.

 

 흡혈귀가 되어버린 카케루는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 그리고 흡혈귀가 된 카케루를 마주할 아카리와 유즈루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자세한 것은 다음 만화 <혈해의 노아 5권>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표지부터 너무나 섬뜩했던 만화 <혈해의 노아 4권>은 에피소드 전개 자체는 빠르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했지만, 유람선 내부에서 펼쳐지는 사건이 점점 궁지로 몰리기 시작했다는 점과 노아의 과거에 있었던 일을 통해 결말에 대한 복선이 던져졌다고 생각한다.

 

 어휴, 이거 정말 에피소드가 흥미진진하다. 자세한 건 직접 만화 <혈해의 노아> 시리즈를 읽어보기 바란다. 만약 당신이 평소 서바이벌 호러 장르를 좋아한다면, 이 만화 <혈해의 노아> 시리즈는 딱 당신의 입맛을 돋울 수 있는 만화라고 생각한다. 역시 여름에는 이런 호러 장르의 만화도 한 번쯤 읽어줘야 한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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