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친 선생님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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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번 재미있게 읽고 있는 러브 코미디 라이트 노벨 <나의 여친 선생님> 시리즈가 오는 3월을 맞아서 3권이 발매되었다. 3월을 맞아서 3권이 발매!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있게 느껴지지만, 사실 일본에서는 일찍이 발매된 3권이라 굳이 한국에서 3월을 맞아 3권을 발매하며 특별한 게 있지는 않았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한 번 정도는 특별한 의미를 담아서 일본에서 발매된 <나의 여친 선생님>  태피스트리를 함께 받아볼 수 있는 한정판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영상출판미디어는 라이트 노벨 페스티벌 혹은 AGF 같은 행사가 열리지 않는 날에는 그런 한정판은 잘 발매하지 않는 곳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매번 일반 초판만 구매해서 읽어보고 있다. 아무튼, 그렇게 읽은 3월 신작 라이트 노벨 <나의 여친 선생님 3권>은 표지에 그려진 너무나 매력적인 마카의 모습과 함께 이번 3권에서 놀라운 존재감을 자랑하는 신쥬 무쿠(통칭 쿠우)의 로리로리한 매력과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의 여친 선생님 3권>은 지난 2권 마지막에 그려졌던 사이기에게 자신의 치마를 들춰서 보여주던 마카의 모습이 딱 교감 선생님에게 걸린 이후의 장면에서 시작한다. 사이기와 마카 두 사람 모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지만, 운 좋게도 그럭저럭 꾸민 말로 위기를 모면한다.


 하지만 교감 선생님의 마카와 사이기 두 사람의 감시는 한동안 계속된 탓에 마카와 사이기 두 사람의 ‘특별한 수업’은 당분가 자체 휴강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는 사이에 ‘신쥬 무쿠’가 사이기의 집으로 가출을 하게 되면서 3권 내부 일러스트에서 본 무쿠의 귀여운 모습이 잔뜩 그려진다.


 너무나 순진하고 귀여운 매력을 자랑하는 로리 미소녀 신쥬 무쿠, 통칭 쿠우로 불리는 그녀가 보여주는 여러 모습은 “이런 여동생 가지고 싶어!”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작품 내에서도 사이기의 여동생 사이기 미하루가 그런 말을 넌지시 내뱉게 되는데, 이는 정말 치명적인 매력을 자랑했다.


 가출한 신쥬 무쿠의 사정은 집에서 고양이 입양을 반대한 탓이었고, 신쥬 무쿠의 어머니가 주인공 사이기의 첫 사랑 상대인 코코 선생님이라는 건 다른 의미로 놀라웠다. 그렇게 남자 주인공의 관계는 이렇게 얽히고 저렇게 얽히는 일을 반복하며 한참 즐거운 러브 코미디 에피소드를 보낸다.



 <나의 여친 선생님 3권>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위 일러스트에서 볼 수 있는 고양이를 안고 있는 마카의 모습이다. 마카의 아버지는 고양이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 고양이 카페가 라이벌 카페의 출현으로 점점 경영이 악화하자 퇴폐 업소... 가 아니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거다.


 라이벌 고양이 카페가 지역 아이돌이 고양이와 함께 노는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서 흥행하자, 마카 또한 자신이 직접 메이드복을 입은 이후 고양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홍보 영상으로 찍어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올리기로 한 거다. 그리고 그 영상은 정말 너무나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저렇게 예쁜 미녀가 메이드복을 입고 고양이와 함께 노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지 않는 게 더 이상하다. 그야말로 ‘가슴 큰 미녀(혹은 미소녀)와 고양이’ 투샷 영상은 마케팅의 불패 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역시 세상의 성공 법칙은 변하지 않는다.


 아무튼, 그렇게 마카가 보여주는 귀여운 모습을 비롯해서 쿠우가 보여주는 치명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라이트 노벨 <나의 여친 선생님 3권>. <나의 여친 선생님 3권>의작가 후기에는 ‘그런고로, 「나의 여친 초등학생」——이 아니라, 「나의 여친 선생님」 3권입니다.’라고 적혀 있을 정도다.


 그러니 쿠우가 보여주는 로리로리한 매력과 함께 마카가 보여주는 그 치명적인 매력은 직접 라이트 노벨 <나의 여친 선생님 3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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