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F랭크 오라버니가 게임으로 평가받는 학원의 정점에 군림한다는데요? 5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20. 3. 10. 09:45
살짝 머리가 아픈 전개가 그려진 탓에 책을 읽는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책을 읽는 재미는 여전했던 3월 신작 라이트 노벨 <자칭 F랭크 오라버니가 게임으로 평가받는 학원의 정점에 군림한다는데요 5권>. 오늘 읽은 5권에서 그려진 에피소드는 이벤트와 게임이 고루 잘 섞여 있었다.
<자칭 F랭크 오라버니가 게임으로 평가받는 학원의 정점에 군림한다는데요 5권> 시작은 제일 먼저 모모가이 모모카가 지나온 과거와 함께 그녀가 하는 다짐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모모카가 강해지고자 하는 이유와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한 에피소드다.
모모카가 사립 시시오 학원에 들어오는 전의 에피소드가 그려진직후에 다소 평범한 일상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일상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건 이번 5권의 표지에서 볼 수 있는 카렌의 수영복 차림으로, 비록 풀장 혹은 바다에 가지 않았어도 여름을 맞아 조금씩 분위기가 떠들썩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본격적인 여름의 떠들썩한 분위기는 퀄리아 분지를 건 세계 대회 ‘수왕 게임제’가 열리는 시시오 레저 랜드에서 그려진다. 비록 중요한 게임이 앞에 기다리고 있기는 했지만, 그 게임이 치러지기 전까지는 어디까지 레저 랜드에서 평범한 일상을 즐기는 모두의 모습을 지긋이 감상할 수 있었다.
모두가 함께 즐기는 여러 장면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장면은 이번 <자칭 F랭크 오라버니가 게임으로 평가받는 학원의 정점에 군림한다는데요 5권>의 컬러 일러스트에 그려져 있는 수영복 차림으로 레저 랜드를 즐기는 장면이다. 참, 이 장면만 본다면 그저 한가로운 학원물이 따로 없었다.
하지만 분위기는 통칭 ‘밀라’로 불리는 ‘밀라 일리이니슈나 푸시키나(이름 더럽게 기네.)’와 그녀의 수하로 보이는 자칭 광대로 칭하는 인물이 등장하면서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 포근하고 즐거운 일상에 꺼무칙칙한 음모가 조용히 퍼지고 있었던 건다. 그 음모는 한 게임이 끝난 이후에 드러난다.
비록 수상쩍은 음모가 정체를 드러내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그전에 읽을 수 있는 ‘구렌VS모모카’ 두 사람이 두는 스피드 체스 게임은 대단히 흥미로웠다. 그동안 약한 마스코트 캐릭터로서 모습만 보여주었던 모모카가 대단히 일취월장해 모두를 놀라게 하는 모습은 독자마저 놀라게 했다.
한 없이 상냥한 마음을 가지고 꿈을 좇지만, 약해서 혹은 구제불능이라 안 된다는 말을 들어도 결단코 꿈을 포기 하지 않았던 모모카. 그녀의 노력이 작게나마 결실을 맺는 장면은 솔직히 <자칭 F랭크 오라버니가 게임으로 평가받는 학원의 정점에 군림한다는데요 5권>의 하이라이트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부분은 꼭 직접 <자칭 F랭크 오라버니가 게임으로 평가받는 학원의 정점에 군림한다는데요 5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그렇게 대단한 활약을 보여준 모모카와 구렌의 게임이 끝난 이후에 본격적으로 광대가 준비한 비천한 음모가 그 막을 올리게 된다. 광대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도 다소 놀라웠다.
‘클라우드(cloud)’이자 광대(clown)’인 그 녀석이 보여주는 건 어떤 게임이 될까? 구렌이 나서려고 했지만, 구렌 앞을 막아서며 게임의 무대로 향한 카렌은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여러모로 흥미진진한 전개가 기다리고 있을 라이트 노벨 <자칭 F랭크 오라버니가 게임으로 평가받는 학원의 정점에 군림한다는데요 6권>이 될 것 같다.
비록 머리를 열심히 굴리며 집중해야 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지면서 책을 읽는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에피소드 자체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노블엔진 3월 신작 라이트 노벨 <자칭 F랭크 오라버니가 게임으로 평가받는 학원의 정점에 군림한다는데요 5권>. 오늘 5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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