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연상이지만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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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살짝 연상이지만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2권>은 ‘선택에 따른 책임’이라는 걸 소재로 해서 정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그 에피소드는 주인공 모모타가 한 선택, 히로인 오리하라가 한 선택, 그리고 또 한 명의 히로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부스키의 선택이다.

 

 여러 인물들이 각자의 선택에 따라 그들이 고른 길은 달라지면서 지금을 보내는 시간도 달라져 있었다. 그러한 이야기를 라이트 노벨 <살짝 연상이지만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2권>에서 읽을 수 있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뜻하지 않은 작품에서 뜻하지 않은 에피소드를 만났다고 할까?

 

 

 <살짝 연상이지만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2권>의 시작 장면은 주인공 모모타가 또 한 명의 공주님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부스키 사키에게 고백을 받는 장면이다. 그런데 그 고백은 이부스키가 “난 절대 너따위 좋아하는 거 아니거든!”이라면서 너무 뻔히 보이는 츤데레 같은 형식의 고백이었다.

 

 더욱이 모모타는 오리하라가 있었기 때문에 이부스키의 고백을 거절하게 되고, 이부스키는 “왜!? 왜 거절하는 건데!?”라며 잠시 화를 내기도 했지만 상황은 그렇게 흐지부지 종료되고 만다. 그 일이 있은 직후 모모타와 오리하라 두 사람이 함께 보내는 순수한 러브 코미디를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그리고 <살짝 연상이지만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2권>에서 등장이 가장 기대되기도 한 인물 중 한 명인 오리하라 히메의 언니인 오리하라 키사키가 등장했다. 오히라하 키사키는 34살의 인물로, 오리하라 히메보다 조금 더 큰 슴가를 자랑하면서 첫 대면부터 모모타를 당황하게 했다.

 

 그 상황은 이렇다. 오리하라 히메가 돌아왔다고 생각해 샤워를 막 마치고 나온 타올 한 장을 걸친 키사키, 오리하라 히메의 부탁으로 아무 생각 없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가 타올 한 장을 걸치고 나온 키사키의 모습을 목격한 모모타. 그렇게 두 사람은 러브 코미디 주인공과 히로인 같은 첫대면을 가졌다.

 

 그렇게 첫 대면을 마친 이후 모모타는 키사키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히메가 집안과 언니에게 모모타를 고등학생이 아니라 25살의 IT 기업 팀장으로 소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거짓말도 적당한 거짓말이 아니라 너무나 대단한 거짓말을 한 거다. 과연 이 거짓말이 탄로나는 날에는 어떻게 될까?

 

 

 <살짝 연상이지만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2권>은 그렇게 오리하라 히메의 언니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소소한 해프닝과 함께 오리하라 히메와 모모타 두 사람이 살짝 트러블을 겪으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에피소드가 그려져 있다. 그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너무나 좋아서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또, 이번 <살짝 연상이지만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2권>에서 중요한 인물은 이부스키 사키와 그녀를 곁에서 살짝 돕는 우라노의 이야기다. 두 사람의 이야기도 꽤 흥미로웠는데, 결론은 이부스키 사키가 다시 한 번 더 제대로 모모타에게 고백하고 차이는 에피소드는 참... 청춘다운 모습이었다.

 

 나도 그렇게 고백하고 차일 용기와 자신의 마음에 대한 책임을 질 책임감이 있었다면, 조금 더 청충다운 대학 생활을 보낼 수 있었을까?

 

 잠시 머릿속으로 상상을 해보았지만 저절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에게는 그런 청춘이 어울리지 않았다. 그저 나는 오늘처럼 재미있는 라이트 노벨을 읽으면서 가끔 바람 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면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게 나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시간이었다.

 

 아무튼, 주인공과 히로인들이 각자 선택한 일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진 라이트 노벨 <살짝 연상이지만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2권>.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노력이라든지, 자신의 마음을 마주하고자 하는 용기가 인상 깊게 잘 그려져 있었다.

 

 아직 라이트 노벨 <살짝 연상이지만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시리즈를 읽어보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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