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 노벨은 마장학원 HxH를 다시 발매할까
- 문화/덕후의 잡담
- 2018. 12. 31. 14:18
1년이 넘도록 소식이 들리지 않는 <마장학원 HxH 5권> 발매 소식
대원씨아이 NT 노벨에서 발매하는 여러 라이트 노벨 중에서 꽤 수위가 있는 작품이 몇 개 있다. 그중 한 개는 완결 정식 발매까지 딱 한 편을 남겨두고 있는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 시리즈, 또 다른 한 개는 현재 번역 발매되지 않고 있는 <마장학원 HxH> 시리즈가 바로 대표적인 사례다.
두 작품 모두 일본에서 과감히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할 정도로 수익성이 보장된 작품인데, 작품의 수위가 좀 세다 보니 한국에서 정식 발매가 된다고 들었을 때는 깜짝 놀랐다. ‘19세 미만 구독 불가’라는 제한을 가지고 나오더라도 어차피 나는 구매하는 데에 문제가 없어 매번 발매를 기다렸다.
그렇게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 시리즈는 일본에서 발매된 작품만큼 발매가 되어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 11권>을 재미있게 읽었다. 정말 그 농도 짙은 하나하나의 이벤트를 읽을 때마다 ‘ㅋㅋㅋㅋ’ 남몰래 웃게 되는 심정. 아마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를 읽은 사람은 다 공감하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라이트 노벨 <마장학원 HxH> 시리즈가 발매되지 않는 게 무척 속상하다. 분명히 <마장학원 HxH> 시리즈도 ‘미쳤다 ㅋㅋㅋㅋㅋ 이건 완전 야설이잖아?’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수위의 작품이지만,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가 무사히 발매된 만큼 꾸준히 발매될 줄로 알았다.
현실은 그런 내 기대와 달리 라이트 노벨 <마장학원 HxH> 시리즈는 실비아를 주연으로 한 에피소드를 그린 4권을 끝으로 발매되지 않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무려 13권까지 발매되어 있는작품이라서 사실상 이건 대원씨아이 측에서 정식 발매를 포기한 게 아닌가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내가 블로그에 발행한 후기를 보면 2017년 3월에 <마장학원 HxH 4권>을 읽고 후기를 남겼다. 그리고 오늘은 2018년 12월 31일. 약 1년 하고도 9개월 동안 5권에 대한 소식이 일절 얼없다.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5권 이후로 그려지는 건 난이도가 더 높아 발매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실비아를 주연으로 그린 <마장학원 HxH 4권>이 상당히 위험했는데도 정식 발매가 되었는데, 5권 이후 에피소드도 발매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앞서 완결편까지 발매된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 시리즈도 그 미친 수위를 그대로 발매했기 때문이다.
만약 <마장학원 HxH>가 <내 여자친구 선생님> 같은 작품처럼 어려운 설정이 등장하지 않는 라노벨이라면 직접 구매해서 읽었을 거다. 하지만 <마장학원 HxH>은 일상 러브코미디 작품과 달리 ‘이세계 배틀’이라는 요소가 들어가 있어 기계와 다양한 전문 용어가 등장해 내 수준에서 읽기 어렵다.
그래서 정식 발매를 꾸준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 2018년 12월까지 아무런 소식도 들을 수가 없어서 참담한 심정이다. 들은 소문에 의하면 <마장학원 HxH 5권>은 키즈나가 자신의 누나인 레이리와 접속 개장을 한다고 한다. 아마 그 부분이 ‘의붓남매’도 아니라서 한국의 정서상 어려웠던 걸까?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NT 노벨은 가끔 발매 중지를 했던 게 아닌가 싶은 작품을 뜬금없이 발매할 때가 있다. 이번 12월에 발매된 <나와 그녀가 하인이고 노예인 주종계약 3권>도 표지부터 수위가 높은 이 작품의 1권도 2016년 5월에 발매한 이후 2년 넘게 소식이 없다가 2018년 10월에 2권, 12월에 3권을 발매했다.
표지를 보고 1권부터 구매해서 한 번 읽어보려고 했더니 ‘절판’된 작품이라 구할 수가 없었다. 아마 <마장학원 HxH> 시리즈도 이 꼴이 나지 않을까 싶다. 부디 2019년 1월 혹은 2월에는<마장학원 HxH 5권> 발매 소식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 정말 키즈나의 다음 에피소드가 너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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