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게이머즈 3권 후기

텐도 카렌에게 과감히 친구 신청을 하다!


 뒤죽박죽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한국에서도 발매된 순간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라이트 노벨 <게이머즈!> 시리즈의 만화 <게이머즈! 3권>을 이번에 읽게 되었다. 원래는 만화를 사서 읽어볼 생각이 없었다. 한정판 부록을 위해서 라이트 노벨 <게이머즈! 10권>과 만화 <게이머즈! 3권> 동봉 한정판을 사고 말았다.


 그래서 어쩌다 보니 만화 <게이머즈!> 시리즈를 <게이머즈! 3권>으로 처음 읽게 되었다. 라이트 노벨 <게이머즈!> 시리즈가 워낙 재미있게 잘 묘사한 탓에 만화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궁금해, 곧바로 만화 <게이머즈! 3권>을 펼쳐서 읽었다. 역시 <게이머즈!> 시리즈는 장르를 가리지 않았다.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게이머즈!>도 상당히 좋았는데, 애니메이션 <게이머즈!>는 작화 부분에서 살짝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만화 <게이머즈!> 시리즈는 라이트 노벨의 담긴 특유의 재미와 함께 애니메이션보다 더 깨끗한 작화 덕분에 오히려 더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게이머즈! 3권 > 시작은 주인공 아마노 케이타가 미연시 공략을 통해 텐도를 공략하기 위한 레벨을 올리는 쌓고 있지만, 경험치 벌이가 잘 되지 않아 우에하라에게 상담하는 장면이다. 그 장면에서도 묘한 오해의 씨앗이 싹트게 되고, 그걸 철저히 변명하려고 한 우에하라는 또 오해를 받는다.






 이렇게 오해가 오해를 낳고, 오해가 낳은 결과는 또 사람들이 엉키게 하면서 잔인한 결말을 향해 나아가도록 한다. 오늘 <게이머즈! 3권>의 마지막은 라이트 노벨에서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거냐!?’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 아마노와 텐도의 고백 장면이다.


 이 장면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인물— 아구리와 우에하라, 치아키, 텐도, 아마노 다섯 사람이 ‘이렇게 엉킬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엉켜 있었지만, 뜻밖의 기습 해피엔딩을 위한 발판은 하나씩 차곡차곡 쌓이면서 아마노 케이타의 고백과 텐도의 “응, 좋아….”라는 대답을 이끌어내게 된다.


 혹시 라이트 노벨로 <게이머즈!>를 읽은 적이 없는 사람에게 결말을 이야기한 꼴이 되어버렸지만, <게이머즈!> 시리즈는 결말이 아니라 과정이 ‘모든 재미를 담은’ 작품이라 굳이 결말을 알더라도 이야기를 즐기는 데에 문제가 없을 거다. 오히려 ‘왜 이렇게 된 거야?’라며 더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만화 <게이머즈! 3권>을 읽어보거나 라이트 노벨 <게이머즈! 1권>과 <게이머즈! 2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정말 하나하나 놓칠 수 없는 명장면이 연이어 나온다. 크리스마스를 홀로 보내는 사람에게 웃음을 위한 작품으로 <게이머즈!> 만한 작품이 또 없다. 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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