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종말의 하렘 6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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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시설과 도이의 앙갚음


 한동안 만화를 챙겨 읽는 걸 미뤘더니 <종말의 하렘> 시리즈가 상당히 많이 나온 걸 뒤늦게 알게 되었다. 지난 12월 신작 라이트 노벨을 주문하면서 그동안 읽지 못한 만화 <종말의 하렘> 시리즈를 한꺼번에 구매했다. 앞의 이야기는 그냥 읽었고, 오늘 <종말의 하렘 6권>은 후기를 쓰고자 한다.


 <종말의 하렘 6권>은 작품의 주인공 미즈하라 레이토가 병원 내에 있는 의문의 시설로 들어가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병원 내에서 발견한 수상쩍은 시설은 세계의 남자들을 죽음의 위험에 빠뜨린 ’MK 바이러스’ 제조 공장일 가능성도 제기되었지만, 분명한 증거는 여전히 잡지 못한 채 물러났다.


 대신 이 시설에서 도움을 받은 클로에를 통해 레이토는 몇 가지 사실을 전해 듣는다. 그중 하나는 자신의 소꿉친구인 타치바나 에리사가 UW 세계 정부에 반기를 들고 저항하는 테러리스트 조직에 소속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과연 레이토와 에리사 두 사람이 만날 재회의 날은 언제가 되는 걸까?





 <종말의 하렘 6권> 시작은 굉장히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되었지만, 이후에는 에피소드 전체를 차지한 도이 편에서는 도이가 마음대로 하렘을 즐기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도이가 하는 일을 빠르게 넘기면서 혀를 차는 것도 잠시, 도이가 품은 하나의 복수심이 활활 타오르는 장면이 꽤 흥미롭게 그려졌다.


 도이가 콜드 슬립을 하기 전에 자신을 괴롭힌 인물을 찾아내 조금씩 복수를 하는 장면. 문득 머릿속에서 <회복 술사의 재시작>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복수’라는 일은 같아도 장르와 배경이 전혀 달라 복수의 농도도 달랐다. 단지, <종말의 하렘 6권>에서 도이가 보여준 모습은 이제 겨우 시작 같은 느낌?


 자신의 낙원에서 유유자적하게 지내며 복수를 노리는 도이가 어떤 일을 벌일지 기대된다. 만화 <종말의 하렘 6권>은 도이가 남자라면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는 장면을 읽은 후, 사건이 발발할 것 같은 낌새를 풀풀 풍기는 장면에서 마무리되었다. 다음 7권에서 벌어질 사건을 기대해보자.


 오늘 만화 <종말의 하렘 6권>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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