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캣 후기, 당신의 사장님이 고양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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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비즈니스 캣(Business Cat), 페이스북에서 20만 좋아요를 받은 화제의 웹툰


 가끔 길에서 고양이를 만나면 괜히 총총걸음으로 따라가 장난을 치게 된다. 장난을 치더라도 꼬리를 밟거나 그런 죽어야 마땅한 사람들이 장난을 치는 악한 장난이 아니다. 가만히 앉아서 지그시 눈을 마주치는 고양이에게 다가가 쓰다듬거나 가지고 있는 장난감 같은 걸로 이래저래 장난을 치는 거다.


 한국 길고양이는 보통 사람을 무서워하는 경우가 많지만, 종종 사람에게 다가와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도 더러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보면 자주 고양이 사진 혹은 동영상이 올라오는데, 고양이 동영상 하나로 다른 마케팅보다 더 많은 ‘좋아요’를 획득할 수 있다는 건 기정사실이다.


 어떤 스타트업 기업에서는 우연히 사무실을 찾아왔다 눌러앉은 고양이에게 ‘과장’이라는 직함을 줘서 함께 지내기도 한다. 그야말로 고양이는 2차원 미소녀 다음으로 현실 세계에서 많은 사람에게 ‘중독성 있는 귀여움’을 주는 존재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에 한해서 이야기다.


 오늘 소개할 만화 <비즈니스 캣>은 영국 만화가 Tom Fonder가 그린 ‘만약 사장님이 고양이라면?’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그린 만화다. 한 번 상상해보자. 만약 고양이가 우리 사장님이고, 그 고양이 사장이 하는 일이 고양이의 행동과 똑같다면? 좀처럼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면 아래를 살펴보자!





 <비즈니스 캣>은 이런 식으로 만화를 그렸다. 처음에는 ‘에? 이게 도대체 뭐야?’라는 느낌이었지만, 빠르게 페이지를 넘기면서 저자가 무엇을 보여주려고 한지 알 수 있었다. 고양이 사장이 부하 직원에게 “자넨 받을 자격이 있어.”라며 새 시체를 건네준 장면은 잠시 시간이 지난 후 웃음이 터졌다.


 이건 고양이가 자주 하는 ‘은혜 갚기’의 행동 중 하나로,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은 자주 고양이로부터 이런 선물을 받는다고 말한다. 갖은 벌레와 거미 등 생각지 못한 것을 가져오는 고양이의 행동에 당황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거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걸 무시하면 관계가 틀어질 수 있다고 들었다.


 정확한 정보는 네이버 지식인 검색 혹은 구글에서 검색해보기를 바란다. 어쨌든, 만화 <비즈니스 캣>은 그야말로 ‘고양이가 사장이라면?’이라는 설정으로 고양이의 행동을 하나하나 위트 있게 그린다. 만약 당신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만화를 무심결에 보다가 분명히 빵 터질 것이다.


 역시 고양이는 마성의 동물인가….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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