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6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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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6권, 의지를 가진 NPC


 정말 한 권, 한 권을 읽을 때마다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 마치 모험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시리즈 6권을 읽었다. 5권을 읽은 이후 곧바로 6권을 읽은 터라(후기를 쓰고) 살짝 피곤하기도 했지만, 이야기는 도무지 눈을 뗄 수 없도록 했다.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6권> 이야기는 다크 엘프 퀘스트 6편을 이어가는 아스나와 키리토의 장면에서 시작한다. 이 퀘스트를 하는 도중 왠지 모르게 키리토와 아스나 두 사람이 도중에 멈춘 사이론 퀘스트가 연결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제로 이 두 퀘스트는 놀라울 정도로 이어져 있었다.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6권>을 읽으면서 다크 엘프의 왕성이 있다는 9계층에 도달하는 권은 도대체 몇 권이 될지 궁금하기도 했고, ‘이야기’를 통해 들은 아인크라드 신화에는 아직도 미지의 영역이 많은 것 같아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다. 정말 프로그레시브는 도대체 몇 권까지 연재가 될까?


 앞으로 계속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를 꾸준히 읽을 수 있으면 딱히 불만은 없지만, 이렇게 책을 읽고 후기를 쓸 수 있는 생활이 언제까지 지속 가능할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로또 복권 1등 당첨이 되어 여유가 생기지 않는 이상 앞으로 생활은 더욱 힘들어질 것 같아 내심 쓴웃음이 나온다.


 그래도 오늘을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건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6권> 같은 재미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한 도전은 앞으로 계속할 것이고, 나는 절대 키리토와 아스나 두 사람에게 뒤지지 않는 주인공으로 살아가고 싶다. 뭐, 이것도 어쩌면 중2병인 걸까? 아하하.



 다시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6권> 이야기로 돌아가자.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6권>에서 키르멜과 함께 움직이는 키리토와 아스나 두 사람은 다크 엘프 루트로 엘프 퀘스트를 진행하는 또 다른 소규모 길드 파티를 만나게 된다. 그들은 시작의 마을에서 ‘퀘스트’만 해온 플레이어였다.


 시작의 마을 퀘스트 중 몬스터를 사냥하는 게 아니라 심부름, 애완동물 산책, 집 청소 등 소소한 퀘스트를 수행하며 레벨을 올리거나 장비를 얻었다. 그리고 다크 엘프 퀘스트도 키리토와 아스나 두 사람이 거쳐온 과정과 조금 다른 형태로 진행하면서 이곳 6계층에 있는 다크엘프 성에 도착한 거다.


 워낙 스스럼없이 좋은 사람의 모습을 보여줘서 의심 없이 그들과 이야기를 주고받았지만, 키리토는 가슴 한편에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사태를 대비해 경계심을 품고 있었다. 퀘스트가 중요한 이 시기에 전혀 알지 못한 신규 파티가 오는 건 누구나 의심할 수밖에 없는 플래그 영역에 해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 그들은 나쁜 사람이 아니었다. 키리토는 그들을 혹시나 무슨 짓을 하지 않을까 싶어서 키르멜, 아스나 두 사람과 함께 동침을 하던 침대에서 빠져나와 주변을 배회한다. 그러다 우연히 햄버그의 냄새를 맡고 들어간 장소에서 자칭 대현자라고 말하는 ‘부흘름’이라는 NPC를 만나게 된다.


 부흘름은 과거 키리토가 SAO 베타테스터 시절에 얻은 ‘명상’이라는 특수 스킬을 배울 수 있는 인물이기도 했는데, 여기서 키리토는 각성 수준에 달하는 명상 스킬 숙련도를 올린다. ‘각성’이라는 말이 나온 시점에서 이 스킬이 큰 활약을 하겠구나 싶었는데, 6권에서 정말 중요한 순간에 활약한다.


 물론, 그 이야기는 상세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6권 >을 읽어주기를 바라며 여기서 자세히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각성한 명상 스킬의 특수능력이 ‘극한까지 정신을 집중시킴으로써 숨겨진 힘을 이끌어낸다.’라는 것만 여기서 밝혀두고 싶다. (상상해보자!)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6권>은 이렇게 소소한 에피소드를 포함해 아스나와 키리토, 키르멜  세 사람이 하루 휴일이 생겨 스타카온 마을로 향하는데, 이 마을에서 키리토는 베타테스터 시절에 경험하지 못한 퀘스트 플래그에 당황한다. 왜냐하면, 사이론의 딸이 키리토를 찾아왔기 때문이다.


 자신의 이름을 ‘미이아’라고 밝힌 소녀는 모르테 일당에 살해당한 사이론과 세아노 사이의 딸로, 그녀는 어머니 세아노가 담긴 편지와 강철 열쇠를 가지고 키리토를 찾고 있었다. 미이아가 가져온 새로운 전개의 퀘스트는 ‘판타지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을 빛내며 읽게 되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미이아와 함께 하는 과정에서 다크 엘프의 성이 폴른 엘프들에게 습격을 당하기도 하고, 그 습격 배후에는 또 모르테 일당이 있다는 게 밝혀지기도 한다. 이 사건에서 폴른 엘프의 상위 랭커로 지난 4계층에서도 등장했던 인물이 재차 등장했다. 7계층에서도 이 악연은 계속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폴른 엘프의 습격 사건 이후 숨 돌릴 틈도 없이 이어지는 건 제6계층의 보스 레이드다. 보스를 공략하기 위한 단서가 미이아와 미이아의 어머니인 세아노였는데, 두 사람의 힘을 빌려서 보스를 쓰러뜨리기 위한 단서를 획득해 정말 가까스로 보스를 쓰러뜨리는 데에 성공한다.


 보스 공략 과정에서 그려진 건 보스몹과의 전투가 전부를 차지한 건 아니다. 여기에는 갑작스레 등장한 어떤 인물의 방해 공작으로 하마터면 전멸을 당할 뻔했는데, 이때 키리토의 각성한 명상 스킬이 힘을 발휘한다. 자세한 내막은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6권>을 읽어보자!


 어쨌든, 모든 퀘스트가 해피엔딩으로, 아니, 살짝 힘들었던 부분이 있어도 해피엔딩으로 끝난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6권>은 마지막에 또 놀라운 비밀을 아스나가 밝혀내면서 ‘에에에?’라며 현실에서 리액션을 하게 했다. 이 이야기도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6권>의 묘미다.


 오늘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6권> 후기는 여기까지다. 6권까지 아인크라드 6계층이 그려졌으니, 한 권당 1계층이라고 한다면… <소드 아트 온라인> 본편 계층까지 도달하는 데에 도대체 얼마나 걸리는 걸까? 아니, 본편이 몇 계층에 있었는지도 이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쓴웃음)


* 이 작품은 서울문화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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