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녀 5권 후기, 센코와 타카무라의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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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변녀 5권, 피곤할 때 읽기 좋은 만화


 엉뚱한 4차 히로인의 매력은 이상하면서도 싫은 감정이 전혀 들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것은 작가가 캐릭터의 설정을 적절히 활용해서 에피소드를 그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소개할 만화 <변녀>는 거O기를 밝히는 엉뚱한 매력의 4차 히로인 센코가 주인공인 재미있는 만화다.


 <변녀 5권>은 모모키의 집에 의뢰를 맡으러 간 센코와 타카무라의 이야기다. 모모키는 '페O스'를 거침없이 외치며 갭 모에를 만드는 캐릭터로 자리를 잡았다. 5권에서 센코는 타카무라에게 모모키와 의뢰 데이트를 하라고 말한다. 모모키와 타카무라가 보여준 뜻밖의 모습에 센코는 뚱한 표정을 짓는다.


 <변녀> 시리즈의 매력은 이렇게 작지만 확실하게 드러나는 센코의 심리 묘사다. 센코는 모모키와 의뢰 데이트가 끝난 타카무라를 데리고 자신과 의뢰 데이트를 할 것을 명령한다. 그렇게 그려지는 센코와 타카무라의 데이트는 적절한 코미디와 모에 요소가 섞여 있어 무척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데이트 에피소드 이후에는 루카의 집에서 벌어지는 전골 파티다. 루카는 타카무라와 둘이서 전골 파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타카무라가 일 때문에 오지 못하게 되자 센코를 보냈다. 센코는 모모키와 함께 루카의 집에 와서 '여자끼리 있으면 야한 얘기도 하죠!?'라는 화제를 이끌어간다. (웃음)






 무척이나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현역 여고생들의 야한 코미디는 적절한 모에를 섞어가며 쾌조의 에피소드를 그렸다. 루카는 최대한 정상적인 이야기를 꺼내려고 하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자신도 평소 궁금한 사항을 모두와 이야기한다. 그때 문밖에 있던 두 사람은 멈출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전반 에피소드 이후에는 센코의 '발기했을 때 소변은 어떻게 봐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짧은 에피소드에서 처음으로 센코의 어머니가 언급된다. 그동안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아서 어떤 인물인지 궁금했는데, '발기를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언급에서 책을 읽다가 무심코 뿜고 말았다.


 역시 모전여전이라고 해야 할까? 센코의 이상한 모습은 센코의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센코의 기질의 출발점에 대한 이야기로 다음으로는 공고에서 여신으로 불리는 센코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여기서 확인 사살을 당한 남학생 나오에게 애도를 보낸다. 아하하.


 그 이외에는 모모키와 마라톤을 연습하는 에피소드, 센코가 일시적 기억 상실증에 걸린 에피소드를 읽을 수 있었다. 일시적 기억 상실에 걸린 센코가 타카무라의 설정에 맞춰 행동하는 장면은 '역시 센코는 미인이라니까!'라는 감탄이 나오는 장면이 몇 있었다. 현실에서 이런 미소녀가 정말 있을까?


 오늘 만화 <변녀 5권>은 여기서 후기를 마치고자 한다. 내일부터는 다시 라이트 노벨을 읽고, 월요일에 해야 할 대학 발표를 준비해야 해서 이번 주말은 무척 바쁠 것 같다. 이렇게 열심히 사는 나에게도 센코와 같은 미소녀와 만날 선물은 있어도 되는 게 아닐까? 하아. 그렇게 오늘도 하루는 지나간다.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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