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티처 2권 후기, 학교와 새로운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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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월드 티처 2권, 학교 편이 드디어 시작!


 이세계에 전생하여 새롭게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라이트 노벨. 뭐, 여기까지 말하면 굉장히 많은 작품이 눈에 밟히지만, 오늘 소개할 작품은 일본에서 지낸 생활과 사뭇 분위기는 다르지만 비슷하게 제자를 길러내는 일을 하는 주인공을 만날 수 있는 <월드 티처 2권>이다.


 <월드 티처 1권>을 재미있게 읽은 이후에 다소 다음 권까지 발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소미미디어에서 뜻밖에 2권이 일찍 나와서 구매를 했다. 아마 2권이 나오는 시간이 길었다면, 나는 이 라이트노벨을 읽는 데에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런 작품이 꽤 쌓여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렇게 일찍 나온 <월드 티처 2권>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또 감기 기운이 발발해서 '내일은 마늘 10개를 넣은 돼지국밥이나 먹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월드 티처 2권>은 조금 더 정신적으로 감기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을 주었다.


 감기로 인해서 토요일 아침에 서울로 올라가 KBS <명견만리> 녹화에 방청객으로 참여할 기회를 포기하고 말았지만,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시험공부를 해야 하는 터라 몸을 추스르기로 했다. 몸을 회복하는 데에는 역시 재밌는 책과 맛있는 음식이 최고이고, <월드 티처 2권>은 부족하지 않았다.


월드 티처 2권, ⓒ미우


 <월드 티처 2권>은 시리우스가 자신을 돌봐준 디와 노엘의 결혼을 살짝 부추기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겁이 많은 디가 과감하게 프로포즈를 하지 못하는 것을 시리우스가 거들고, 에밀리아와 레우스가 함께 응원한 덕분에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된다. 참, 이야기의 시작은 굉장히 평화로웠다.


 그러나 이 평화로운 분위기는 시리우스의 이세계에서 아버지 역할을 맡은 한 귀족의 등장으로 어두침침해진다. 마치 우리나라의 어느 대통령을 보는 듯한 아둔함과 오만함이 가득한 이 인물과 관계를 끊기 위해서 시리우스는 하나의 제안을 하는데, 그는 흔쾌히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잘 됐군, 잘 됐어!)


 이후 시리우스는 모두와 축하파티를 하고, 본격적으로 학교에 들어가기 위한 과정을 밟는다. 그 과정에서 학교가 있는 엘리시온 마을로 가는 동안 짧은 만남과 해프닝이 있었지만, 모든 일은 순조롭게 시리우스를 위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자세한 이야기는 <월드 티처 2권>을 참고해주기를 바란다.


 무속성인 시리우스가 학교에서 받는 차별은 솔직히 예견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리고 외모가 뛰어난 에밀리아에게 눈길이 모이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야기는 학교장의 등장으로 꽤 재미있게 진행된다. 무겁지만 않은 분위기로 진행되는 학교 첫 생활 적응기가 이번 2권의 메인 소재다.


월드 티처 2권, ⓒ미우


 귀족과 평민이 섞이는 기숙사 학원을 떠올리면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에서 로니에와 티제가 겪은 일이 떠올라 이가 갈리지만, 다행히 <월드 티처 2권>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다. 뭐, 시리우스의 그릇을 알아보지 못한 어느 귀족의 종자가 설치다가 파면당하는 일은 있지만, 큰일은 아니었다.


 <월드 티처 2권>은 그 과정 속에서 귀족 우월주의에 빠진 한 교사와 귀족 집단을 상대로 한 명의 아인 소녀를 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 소녀의 이름은 '페어리스'로, 2권에서 새롭게 시리우스의 제자고 결정이 나는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는 시리우스가 잠시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뭐,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라이트 노벨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이렇게 모든 이야기가 좋게 끝난 이후에 짧은 번외 에피소드로 결혼해서 지내는 디와 노엘의 이야기, 모험을 떠난 라이오스의 이야기 등을 읽을 수 있다. 이 번외 에피소드 또한 굉장히 재밌었는데, 마지막까지 책을 절대 손에서 놓지 않기를!


 오늘은 여기서 라이트 노벨 <월드 티처 2권> 감상 후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토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험 준비에 들어갈 채비를 할 생각이라 라이트 노벨은 여전히 읽겠지만(?), 다소 후기가 짧아질 수 있는 점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아아, 나도 미소녀가 따라주는 홍차와 맛있는 케이크가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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