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종언의 세계록 5권 후기, 마계의 법인
- 문화/라이트 노벨
- 2016. 12. 5.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세계 종언의 세계록 5권, 가짜 영용vs당대의 마왕
대학 기말시험 일주일을 앞두고,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온 대학 과제와 대학 수업 복습을 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서도 라이트 노벨과 만화책을 시간을 내어 틈틈이 읽고 있다. 정말 시간이 아무리 많아도 너무나 부족해서 무리를 하다 보니 감기에 걸려 또 고생하고 있다.
조금 쉬면서 해도 괜찮을 것 같지만, 중간고사에서 좋지 못한 점수를 받은 과목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기말고사에는 조금 분투할 필요가 있어 여유가 허락되지 않는다. 더욱이 기말고사가 끝나면, 바로 일본으로 가기 때문에 열심히 예약 발행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해두어야 한다. 그래서 더 시간이 없다.
그 와중에 오늘(4일) 읽은 라이트 노벨은 노블엔진에서 12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한 <세계 종언의 세계록 5권>이다. 지난 1권부터 정말 재미있게 읽은 <세계 종언의 세계록> 시리즈가 벌써 5권에 이르렀는데, 5권은 이야기의 무대가 엘리제의 고향인 '마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세계 종언의 세계록 5권, ⓒ미우
<세계 종언의 세계록 5권> 이야기 시작은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시작한다. 지난 4권에서 나간 기사왕 젤라이트가 패배한 이후 또 다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었다. 5권에서 등장한 제2위검사 오가가 에이도스를 따르게 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 앞으로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이 장면이 끝난 이후 렌과 재림의 기사 일행이 마계로 향하는 모습에서 본론이 시작했다. 마계로 가기 위해서 마경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한 일행의 의뢰를 받게 된다. 마경에서 길을 잃은 듯한 동료를 구출해달라는 것이었는데, 괜히 이 이야기가 5권의 시작에서 나온 게 아니었다. (웃음)
그 복선은 렌이 처음 마경에서 헤매는 그 동료들을 만났을 때 느끼는 위화감에서 단서를 잡았다. 렌은 그 동료 중 한 명인 '미스티'를 보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는데, 당연히 렌이 그녀에게 반해서 그런 게 아니라 그녀가 조금 이질적인 존재였기 때문이다. 지난 4권부터 계속 언급된 그 존재.
세계 종언의 세계록 5권, ⓒ미우
마계에서 만나는 현 마왕과 다른 오대제는 생각보다 큰 위압감은 없었는데, 대신 그들이 보여주는 유쾌함이 <세계 종언의 세계록 5권>의 재미를 잘 살려주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가장 중요한 렌과 '찬란히 빛나는 자'라는 적과 싸우는 장면을 통해 이야기하는 무거운 이야기가 잘 들어왔다.
렌이 마계에서 이렇게 찬란히 빛나는 자와 싸우고 있을 때, 검성 시온은 에리에스를 만나 '침묵 기관'으로 불리는 그들이 정령과 유사한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실제로 이러한 가설은 렌을 통해서 증명이 되는데, 정령도시에 남은 '정령의 공주' 동상 또한 큰 퍼즐 조각인 것 같았다.
<세계 종언의 세계록 5권>에서 마계의 법인을 찬란히 빛나는 자 집단에게 빼앗겨 버렸는데, 과연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될지 무척 궁금하다. 작가에 의하면 다음 6권은 종착점으로 향하는 렌을 기다리는 자, 재회한 자, 소중한 것을 맡기는 자가 있다고 한다. 정말 벌써 두근거린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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