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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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2권


 주말은 라이트 노벨을 읽을 시간이 있어서 참 좋다. 오늘 일요일(27일) 아침은 원래 점심을 먹을 때까지 피아노 연습을 하지만, 오늘은 예외로 먼저 라이트 노벨을 먼저 읽었다. 어제(26일) 토요일 저녁에 읽다가 도중에 멈춘 <내가 사는 의미 6권>을 마저 읽었고, 오늘 이 라이트 노벨을 읽게 되었다.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1권>을 재미있게 읽고 나서 2권도 빨리 발매가 되어서 바로 구했다.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2권>은 헌터 학원을 졸업한 마일(=아델)이 본격적으로 헌터로서 활약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역시 판타지 일상은 이 작품이 왕도였다.


 2권 이야기의 시작은 마일이 아델의 이름을 사용하며 머무른 나라에서 그녀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 움직이는 왕궁의 장면이다. 왕과 왕녀는 아델을 만나기 위해서 수소문을 거듭하며 그녀가 다닌 학원에도 손을 뻗는데, 이미 아델과 아는 사이인 3명과 만나 아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웃음)


 여기서 원래 아델의 친구로 지낸 3명은 아델이 벌였을 일을 상상하며 대충 대답을 맞췄다. 이렇게 계속 조금씩 등장하는 것을 보니 나중에 또 아델(마일)과 만날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2권>은 이렇게 시작해서 느긋한 템포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2권, ⓒ미우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2권, ⓒ미우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2권>은 본격적인 헌터 활동을 위해서 무기를 마련하거나 자금을 마련하는 이야기로 시작했다. 솔직히 느긋한 템포로 진행되는 작품이라 유별나게 띄는 이야기는 없었지만, 주인공 마일이 군데군데 드러내는 그녀가 가진 평균을 넘는 능력치를 선보인다.


 그중 한 개가 그녀가 가진 '수납' 능력이다. 그녀의 아이템 창에는 2톤이 넘는 양을 넣어놓을 수가 있었는데, 그녀들이 의뢰를 받아 해결한 바위 도마뱀 고기를 26마리 넣어두고 있었다. 마일의 수납기능은 이후에도 큰 도움이 되는데,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2권>에서 꽤 활약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번 2권에서 처음으로 대인전에 나서는 장면이다. 호위 임무로 그들은 도적과 병사들을 상대하는데, 적당히 힘을 쓰는 장면은 '사기 캐릭터가 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레나가 과거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역시 경험이라는 건 쓰라린 것 같았다.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2권>은 그렇게 모두가 C등급 헌터로서 커가는 이야기다. 특별하게 목숨이 위협받는다거나 주인공 일행의 목숨을 노리는 강적은 없었다. 그리고 마일은 마지막에 가정교사 의뢰를 받아 마리에트를 수석으로 입학시키는데, 2권은 그렇게 평범한 이야기였다.


 오늘 라이트 노벨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2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아아, 이렇게 평범한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쌓여만 가는 과제와 밀리기만 하는 라이트 노벨을 처리하느라 너무나 바쁘게 보내고 있다. 나도 평범하게 여유를 가지고 싶다고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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