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0. 7. 23. 09:42
소설로 너무나 인상 깊게 읽은 시리즈는 만화도 정식 발매가 되고 있다. 지난 6월에 만화 가 디앤씨미디어를 통해 정식 발매되었는데, 이번 하 권에서는 주인공 타쿠야와 히로인 마미즈 두 사람이 그리는 너무나 구슬픈 엔딩 장면이 그려져 있었다. 이미 소설로 읽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내성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만화로 다시 읽은 두 사람의 마지막 그 장면에서는 역시 어김없이 눈물이 내 뺨을 타고 흘러 내렸다. 나는 이런 작품의 감동을 쉽게 잊지 못할 뿐만 아니라 너무나 깊이 마음 속으로 감정 이입을 하면서 작품에 몰입해버리는 것 같다. 만화 의 시작은 타쿠야의 반에서 학원제를 맞아 진행하는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에서 줄리엣 역할을 타쿠야가 맡는 시점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로미오 역할은 카미야가 하게 되는데, 여기..
문화/아니메 관련 미우 2018. 10. 10. 08:00
[애니메이션 감상 후기] 울려라! 유포니엄 극장판 '리즈와 파랑새', 동화처럼 순수하고 맑은 애니메이션 내가 정말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의 새로운 극장판 가 곧 국내에 개봉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는 곧바로 상영 극장을 찾아보았다. 내가 자주 가는 부원역 롯데시네마에서 제발 상영하기를 바랐지만, 아쉽게도 롯데시네마 부원 지점에서 찾을 수 없어 작은 고민에 빠졌다. 작품을 보고 싶은 마음을 생각하면 당연히 부산까지 봐야 하겠지만, 오가는 시간이 너무 걸려서 ‘다음에 VOD로 나오면 그때 볼까?’라며 망설였다. 그러다 혹시 CGV에서 상영하지 않을까 싶어 검색을 해보았더니 빙고! 김해 CGV에서 상영을 하고 있어 곧바로 자전거를 타고 CGV를 향했다. 영화관에서 본 애니메이션 의 새로운 극장판 . 정말 뭐라고 표..
문화/아니메 관련 미우 2017. 8. 3. 07:30
[애니메이션 감상 후기] 화려한 스케일이 돋보였던 명탐정 코난 극장판 진홍의 연가 일본 만화 은 어릴 때부터 많은 사람이 좋아한 일본 만화 중 하나다. 만화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으로 꾸준히 방영되고 있고, 해마다 애니메이션 극장판이 개봉하면서 새로운 에피소드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올해 새롭게 개봉한 극장판은 '진홍의 연가'라는 이름이 붙었다. '진홍의 연가'라는 이름과 어울리게 이번 극장판은 붉게 물든 단풍으로 물든 교토와 카루타 경기를 소재로 하여 이야기가 펼쳐진다. 에서 핵심 무대가 된 교토의 어느 장소는 정말 아름다웠다. 정확한 장소의 이름은 알 수 없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가을에 꼭 방문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진홍'은 단순히 교토의 아름다운 단풍만 아니라 마치 불꽃을 연상하게 하기도 했다...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6. 6. 11.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1권, 말에 상처와 힘을…! 우리는 언제나 '말조심'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말을 함부로 하면 어떤 사람과 사이가 틀어질 수 있고, 말로 인해서 죽마고우 사이에서 원수지간이 되어버리는 일도 있다. 요즘처럼 쉽게 짧은 글로 말을 내뱉는 세상에서 말은 그 어느 때보다 조심히 상대방의 기분을 해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우리는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 하고, 그렇다고 상대방의 기분을 맞추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었다. 늘 누군가 만든 가면을 쓰고 생활해야 하고,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말을 속으로 삼키면서 버텨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에 작은 병이 들었고, 대나무 숲을 원한다. 대나무 숲에서 우리는 이름을 감춘 채 "임금님은 당나귀..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5. 12. 23.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괴물의 아이, 쿠마테츠와 큐타(렌)의 만남 미리 구매한 12월 신작 라이트 노벨을 다 읽고, 읽을 신작 라이트 노벨이 없어졌다. 인터넷 서점 카트에는 2개의 라이트 노벨이 이미 담겨있지만, 책 두 권을 주문하는 것은 조금 꺼려져서 아직 결제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제 읽을 라이트 노벨은 딱 두 작품밖에 남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 는 그 두 작품 중 하나다. 를 탄생시킨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는 국내 영화관에서도 상영된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그의 원작 소설 또한 국내에서 발매되었다. 나는 영화보다 소설을 읽기로 선택했다. 내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를 본 것은 고등학교 때다. 친구가 보여준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를 보았고, 시간이 한참 지나서 만화책으로 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