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6. 3. 25.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나의 교실에 하루히는 없다 4권,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을 읽다 처음 시리즈를 읽게 된 것은 순전히 제목에 '하루히'가 들어간 호기심 때문이었다. 시리즈는 내가 라이트노벨 분야로 발을 들여놓게 된 최초의 작품인데, 그 작품이 발매되고 벌써 10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한다. 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을 소재로 하는 라이트노벨 시리즈는 처음부터 흥미롭게 읽었다. 비록 러브코미디 형식으로 재미를 추구하면서 진행되지 않았지만, 시리즈가 보여주는 담백한 이야기는 뜻밖에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이야기는 길어지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는데, 설마 5권도 가지 않는 4권에서 완결이 날 줄은 솔직히 몰랐다. 을 2014년 12월에 읽고, 무려 1년하고 3개월이 지나서 을 읽게 ..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6. 3. 7.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에로망가 선생 5권, 크리스마스와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현실에서 다니는 대학은 낭만이라는 단어를 찾아보기 힘들다.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동시에 눈앞에 있는 등록금 고지서와 각종 생활비 영수증은 '하아-, 흙수저로 살아가는 일은 너무 어려워. 애초에 왜 내가 대학에 다녀야 하는 거야?'이라는 자조 섞인 질문을 스스로 하게 한다. 애니메이션과 라이트 노벨에서 읽을 수 있는 두근두근한 만남도 없고, 애초에 인생의 주인공인 나는 애니메이션과 라이트 노벨 주인공처럼 매력적인 인물도 아니다. 도움은 될 수 있지만, 재미없는 수업을 들어야 하고,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과제를 먼저해야 하다고 생각해보라. 정말 가운데 있는 손가락을 세우면서 "이따위 세상, 전부 엿이나 먹어!"이라는 말이 ..
문화/아니메 관련 미우 2015. 3. 30. 08:00
[애니메이션 감상 후기] 시로바코, 애니메이션 팬을 위한 최고의 애니메이션! 여러 애니메이션 중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애니메이션이 있고, 정말 마음에 하나도 들지 않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애니메이션과 라이트 노벨을 즐기는 나 같은 사람은 자주 이런 작품을 번갈아가면서 만나게 되는데, 이번에 소개할 애니메이션 는 정말 다른 어떤 애니메이션보다 '최고'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고 싶다. 이 작품은 지난 분기 상당히 실망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을 제작한 애니메이션 회사 P.A.WORKS의 작품인데, 이번 를 통해 완전히 그 오명을 씻어낼 수 있었다. 를 본 많은 사람이 '와, 정말 어디 흠잡을 곳이 없는 최고의 작품!'이라는 말을 저절로 하게 된 것도 바로 그 뛰어난 완성도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 작품은 애..
문화/아니메 관련 미우 2014. 10. 15. 08:00
[애니메이션 감상 후기] 내 맘대로 뽑은 '심쿵'하게 한 10월 신작 애니메이션 BEST 2 10월 신작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기 시작하면서 여기저기서 "이번 분기의 최고는 바로 이거다!" 등의 평가가 애니메이션 블로그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 분기에 이어서 방송되는 《아카메가 벤다》와 《소드 아트 온라인 2기》는 여전히 독보적인 자리에서 '그래도 이 작품을 따라올 작품은 없지!' 같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10월 신작 애니메이션에서는 정말 볼 작품이 많았다. 그러나 모든 작품이 보고 싶다고 하더라도 '이 작품만큼은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는 느낌이 드는 작품과 함께 '그만 볼까? 딱히 재미있는 것 같지 않아.'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으로 나누어진다. 내게도 이미 몇 개 작품이 그런 식으로 나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