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9. 3. 13. 22:07
대원씨아이를 통해 처음 만난 만화 시리즈가 이번 7권으로 완결이 되었다. 을 읽었을 때는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 전개 속에서 ‘헐, 도대체 이 작품 뭐야?’라는 감상이 저절로 나왔지만, 매회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읽으면서 사건의 결말이 너무나 궁금했다. 그리고 시리즈 완결편인 이 2019년 2월 28일 대원씨아이를 통해 국내에 정식 발매되고, 오늘 2019년 3월 13일에 나는 드디어 을 읽을 수 있었다. 도중에 5권과 6권은 읽지 못했지만, 사건을 이해하는 일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왜냐하면, 자체가 앞에서 뿌려진 떡밥을 회수하는 장면에서 시작하는데, 그 떡밥은 5권과 6권에서 뿌려진 떡밥만 아니라 1권~4권에서 뿌려진 떡밥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을 읽지 않았어도 7권을 이해하는 건 어..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8. 9. 27.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뼈가 썩을 때까지 4권, 신뢰가 증오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신뢰가 있어야 올바른 관계가 성립될 수 있다고 말한다. 만약 이 신뢰가 깨져버린다면, 그동안 쌓아온 관계는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과 어울리는 데에 있어 신뢰를 배신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것을 지키지 못한다면 바로 끝장인 거다. 오늘 읽은 만화 은 바로 그 과정을 그리는 만화다. 을 읽으면서 신뢰가 흔들리기 시작하는 4명의 관계가 조금씩 증오를 키우기 시작한 모습은 살짝 섬뜩했다. 왜냐하면, 가장 신뢰하는 사람의 배신은 증오의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깊게 하기 때문이다. 시작은 한 여성 노숙자를 찾아가 ‘시게’라는 인물과 관련된 정보를 얻는 장면이다. 여성 노숙자에게 신타로가..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8. 5. 22.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뼈가 썩을 때까지 3권, 도대체 범인은 누구인가 대학 일본어 수업 ‘일본 고전 명작 읽기’에서 만화를 읽으면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 전체가 만화 원서를 읽는 것으로 다 차지는 않고, 이나 등 여러 작품을 함께 읽고 있지만, 매주 한 번은 애니메이션 도 함께 보고 있다. 정말 ‘꿀 수업’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법한 수업이지만, 시험 내용을 보면 절대 가볍게 대할 수 없는 수업이다. 왜냐하면, 기말고사 시험은 만화 원서에서 나온 한자와 어려운 한자를 전부 합쳐서 한자 읽기와 뜻 쓰기 시험을 치르기 때문이다. 한 권만 해도 많은데 무려 30권 정도의 분량을! 뭐, 한자에 약한 나 같은 사람만 경악할 시험 내용은 둘째 치더라도, 을 매주 읽으면서 ‘추리 작품’에 대한 색다른 재미를..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8. 2. 23.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뼈가 썩을 때까지 2권, 도대체 진범은 무엇을 노리나 처음 만화 를 읽었을 때는 주인공들의 나이와 주인공들이 저지른 짓, 그리고 그 사실을 알고 뒤에서 조종하는 범인의 구성이 대단히 놀라웠다.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짜릿짜릿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이토록 상식을 벗어난 에피소드를 통해 무엇을 그리고자 하는지 궁금했다. 오늘 읽은 만화 은 주인공들이 몰래 숨기고 있던 사체를 빼돌린 범인이 그들에게 시킨 일을 하나 종료시킨 이후의 에피소드다. 실질적인 주인공 신타로는 생각에 빠진 상태로 말 그대로 멍 때리며 지내고 있었는데, 새로운 사건은 신타로 일행이 묻은 시체가 발각되면서 일어난다. 뉴스를 통해 보도가 될 정도로 잔인한 토막 살인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가 겉으로 보기에는 미치광이이..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7. 12. 19. 07:30
[만화책 감상 후기] 뼈가 썩을 때까지 1권, '11살 여름, 사람을 죽였다' 일요일 밤에 시험공부를 마치고 자기 전에 만화 을 읽었다. 처음에는 작품의 띠지에 적힌 글을 통해 범상치 않은 작품이라는 건 추측할 수 있었지만, 실제로 작품을 읽었을 때는 더 대단한 매력이 작품 속에 있었다. 정말, 한 번 책을 붙잡으면 끝까지 읽게 된다고 해야 할까? 이야기는 책의 띠지에 적힌 ‘11살 여름, 사람을 죽였다.’라는 사건에 연루된 다섯 명의 소년 소녀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그들은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이 되었지만, 여전히 매해 1회씩 모여 “우리 5명은 그 어떤 수간에도 우정을 배신하지 않고….”라는 맹세 의식을 진행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잠재적인 배신자가 나올 것 같다고 추측할 수 있었는데, 역시 추측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