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0. 12. 3. 09:22
언제나 재미있게 읽고 있는 만화 시리즈의 5권이 지난 11월을 맞아서 발매되었다. 이번 만화 은 주인공이 담당하고 있는 작가 시마카제가 돌연히 “저 그만둘래요.”라는 말을 꺼낸 장면에서 시작했다. 왜 이런 사태가 벌어졌는지 알 수 없는 상황. 그 상황을 설명한 건 지난 에서 등장해 주인공 켄자키의 서브 편집자로 붙은 시키지마에게 있었다. 시키지마는 시마카제의 팬이었기 때문에 그녀를 만나 사인을 받은 이후에 흥분해서 이런 저런 말을 하다가 시마카제의 작품에 대해 찬반 논란이 있다는 걸 말하고 만다.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시마카제는 시키지마를 통해 자신의 작품에 대한 악성 댓글을 처음 읽었다. 보통 타카나시 같은 작가나 유명한 작가라면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작품에 대한 평판을 찾아보는 일이 흔했을 거..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7. 7. 11.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오늘부터 나는 로리네 밥벌레 1권, 전격 로리콘 기둥서방 등장! 라이트 노벨을 읽다 보면 종종 해괴망측한 제목 때문에 웃음이 터질 때가 있다. 특히 한때는 제목의 길이가 심상치 않을 정도로 긴 작품이 유행하기도 했다.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작품을 고르라고 한다면. 를 대표적인 예로 들고 싶다. 줄여서 이라고 부르는 이 작품은 이야기를 읽는 내내 즐거워서 어쩔 수가 없었다. 오타쿠인 카시와다가 갸루 리얼충 모모를 만나 좋아하는 하세가와에게 고백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 그리고 결론에 이르러서는 카시와다 모모 두 사람이 이어지는 이야기는 최고였다! 시리즈는 '한번 완결이 되었지만, 독자들의 요구에 따라 대학생 편이 추가 연재'되는 상황이다. 대학생 에피소드도 무척 재미있게 읽고 ..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6. 2. 20.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나와 그녀의 모에하라 펜 2권, 마츠리 전학오다!? 어제 소개한 은 조금 답답하거나 피곤한 작품이라면, 오늘 소개할 은 정말 개운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의 작가 무라카미 린의 신작 시리즈는 이번 2권도 정말 대박인 것 같다. 의 시작은 연재를 시작하게 된 센과 마츠리를 위해 축하 자리를 마련해준 사오토메의 장면에서 시작한다. 이 부분에서 '왜 미인인 사오토메가 남자 친구가 없는 걸까!?' 같은 의문을 남기게 하기도 했지만, 시끌벅적하면서도 활기찬 분위기로 2권은 시작했다. 특히 2권의 시작점을 'ㅋㅋㅋㅋㅋ 아, 대박.'이라며 화룡정점으로 만든 것은 마츠리의 여동생 안리가 등장한 장면이다. 센과 단둘이 이야기하는 안리의 태도에서 살짝 위화감이 엿보였지만, 설마 두..
일상/일상 이야기 미우 2013. 1. 6. 08:30
웹툰 고수들의 실전 작법노트, 이것만 알면 나도 이제 웹툰 고수!? 최근 많은 사람에게 '웹툰'이라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니, 최근에 있는 일이 아니라 웹툰 시장은 꽤 오래전부터 시장가치를 인정받으면서 만화가를 꿈꾸는 많은 사람이 그 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 일부 웹툰은 영화화가 되거나 애니메이션화가 진행되면서 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그 가치는 더 매력적으로 변하고 있다. 그림이나 만화를 전공하는 학생 중에서 '웹툰 작가'를 꿈꾸는 것은 이제 드문 일이 아니다. 나도 한때는 그림을 그렸었기 때문에 '웹툰작가'라는 직업에 상당히 흥미가 있었다. 오늘, 나는 웹툰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한 권의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은 웹툰 작가를 꿈꾸는 사람만이 아니라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문화/아니메 관련 미우 2012. 8. 31. 11:35
애니메이션 흑신(黑神) 간략 총평, 도플라이너 시스템을 파괴하라 이 애니메이션 흑신(黑神)은 일본어로 '쿠로카미'라고 읽는다. 이 애니메이션의 원작은 만화책으로서, 한국 작가 임달영과 만화가 박성우의 첫 일본 데뷔작이다. 만화책이 상당히 재미있게 전개가 되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애니메이션도 재미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보았었지만, 막상 껍질을 까보니― 기대이하였다는 평이 상당히 많았던 애니메이션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그랬었고. 아마 '도플갱어'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도플갱어는 이 세계 어딘가에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인데, 만약 그 두 사람이 서로 만나게 된다면― 필시 한 명은 죽는다는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다. 이 애니메이션 흑신(黑神)은 바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