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신(黑神), 도플라이너 시스템을 파괴하라
- 문화/아니메 관련
- 2012. 8. 31. 11:35
애니메이션 흑신(黑神) 간략 총평, 도플라이너 시스템을 파괴하라
흑신(黑神), ⓒ구글 이미지 검색
이 애니메이션 흑신(黑神)은 일본어로 '쿠로카미'라고 읽는다. 이 애니메이션의 원작은 만화책으로서, 한국 작가 임달영과 만화가 박성우의 첫 일본 데뷔작이다. 만화책이 상당히 재미있게 전개가 되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애니메이션도 재미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보았었지만, 막상 껍질을 까보니― 기대이하였다는 평이 상당히 많았던 애니메이션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그랬었고.
아마 '도플갱어'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도플갱어는 이 세계 어딘가에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인데, 만약 그 두 사람이 서로 만나게 된다면― 필시 한 명은 죽는다는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다. 이 애니메이션 흑신(黑神)은 바로 그 '도플갱어'를 배경으로 하여 '도플라이너 시스템'을 이야기하고, 그 '도플라이너 시스템'과 '원신령'이라는 존재와 '인간'이라는 존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흑신(黑神)에서 이 '도플라이너 시스템'은 신이 인간을 저주하기 위해 만든 시스템이다. 이 도플라이너 시스템에는 '루트'와 '서브'가 있는데, '루트'의 존재는 '서브'의 운명이나 행운을 흡수하여 더욱 강한 존재가 된다. 만약 자신과 똑같은 사람을 우연히 마주친다면, 자신이 서브이고― 상대가 루트라면, 자신은 필히 죽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것을 '저주'라고 표현하였다.
애니메이션 흑신(黑神)은 사자신 일족 '레이신'이 쿠로를 위해서 도플라이너 시스템을 만든 '마사가미'를 쓰러뜨리기 위해서 움직이는 행동과 얽힌 흑신(黑神)의 여주인공인 '쿠로'와 계약자 '케이타'가 싸우는 이야기이다. 뭐, 조금 더 보충설명을 하자면― 이것은 애니메이션만의 이야기이고, 만화책은 보다 재미있게 진행이 되고 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이 혹평을 받았던 것은 만화책과 다른 전개로 간 것도 있지만, 그 전개가 상당히 시청자들의 기대를 못 미쳤기 때문이다. 만약 원작을 못 본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즐기면서 볼 수 있겠지만… 원작을 본 사람들이라면 꽤 실망만을 안겨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이 애니메이션 흑신(黑神)이다.
나는 애니메이션 흑신(黑神)에는 평점 5점 만점 중에서 약 3.5점 정도를 주고 싶다. 그 정도의 퀄리티를 가진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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