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묵시록(High School of the Dead) 간략 총평
- 문화/아니메 관련
- 2012. 8. 13. 07:30
학원묵시록(High School of the Dead) 간략 총평, 이것은 살아남기 위한 투쟁이다
ⓒ 학원묵시록(High School of the Dead)
이 애니메이션 학원묵시록(High School of the Dead)는 지난 본방이 되었을 때 상당한 노출과 전투씬을 보여주면서 여러 가지로 19금이라고 사람들에게 말해졌던 애니메이션이다. 뭐, 그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는 만화책 정발도 '19세'라는 빨간 딱지가 붙어서 발매가 되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그렇지가 않다. 그리고 학원묵시록은 '하이스쿨 오브 더 데드(High School of the Dead)'라고도 불리는데, 그냥 이 글에서는 줄여서 '학원묵시록'으로 말하도록 하겠다.
이 애니메이션 학원묵시록도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호불호가 갈렸던 애니메이션이였다고 생각한다. 뭐, 나는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었다. 그냥 확실히 빠른 템포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싸워나가는 액션씬 하나하나가 재밌었고, 무엇보다도 상당한 어필을 해주는 여캐릭터들이 좋았기 때문이다. 애초에 원작이 상업지에 실린 만화다보니 여러 가지로 수위도 높았고….
뭐, 애니메이션에 관한 배경은 여기까지만 이야기하도록 하고… 이 애니메이션은 어떻게 구성이 되는지 자세히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먼저 이 애니메이션을 알기 위해서는 '좀비'라는 단어를 명심해둘 필요가 있다. 여기서 나오는 좀비는 '이것은 좀비입니까?'에서 나오는 아유무 같은 좀비가 아니라 정말 '굴즈'같은 좀비이다.
이 좀비가 발생한 것은 애니메이션 상에서 아직도 이유를 알 수가 없다. 갑자기 이같은 좀비화가 퍼지면서, 사람들이 피난을 하게 되었어야 했다. 주인공들은 모두 한 학교의 학생들인데, 그들은 학교에서 그 좀비들을 따돌리고 자신의 부모님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난다. 이것이 바로 '학원묵시록'이라는 애니메이션의 첫시작이 된다.
ⓒ 학원묵시록(High School of the Dead)
그 과정에서는 정말 여러 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난다. 사람들이 보통 그 같은 위험한 순간에 놓이게 되면, 정말 여러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이 애니메이션에서 사건을 일으키는 것은 '좀비'만이 아니라 바로 '그 사람들'이다. 타인을 짓밟고 서라도 자신만은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나 말도 안 되는 '세균병기'를 주장하면서 바보짓을 하면서 목숨을 잃어버리는… 그리고 주인공들처럼 사람들을 구하면서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등 여러 종류로 말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과 엮이면서 일어나는 사건에서 '액셀월드의 노우미'처럼 정말 보기만 해도 짜증나는 사람들도 있다. 아니, 여기서는 캐릭터라고 말하는 것이 옳은 표현일까? 특히 그 중심에 서는 '시도우'라는 한 캐릭터는 정말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데, 아직 만화책에서는 그 이야기가 다 나오지 않았고, 연재가 계속 되고 있는 상업지에서는 그 이야기가 나왔을 것으로 생각한다. (궁금하네)
학원묵시록 애니메이션은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끝이 났다. 만화책과 비교해봤을 때,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끝을 맺었다고 생각한다. 아마 나처럼 2기를 기대하는 사람이 적잖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아마 이 애니메이션은 2기로 나오기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다. 만약 나온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흐른 후에 실현이 되지 않을까 한다.
어느 정도 내용이 부실한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액션과 이런 종류의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정말 충분히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주 재미있게 애니메이션을 봤었고, 만화책으로도 계속해서 사서 꾸준히 읽고 있다. 앞으로 펼쳐지는 내용이 전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나 싶다.
ⓒ 학원묵시록(High School of the Dead)
그 이외에 이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하나 뽑으라고 한다면, 나는 단연 여캐릭터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원작 만화가 상업지에서 연재되는 작품이다보니, 제법 노출이 심하거나 잔인한 장면이 상당히 있다. 평소 깨끗한 작품의 애니메이션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불편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으나, 이런 것을 즐기는 편에 속하는 나는 꽤 즐기면서 보고 있다.
이 여주인공들과 남주인공이 어떻게 이어질지도 상당히 기대가 되는 부분 중 하나이다. 그리고 히로인 사이에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뒷 이야기가 많은데… 그 이야기의 정체도 궁금하고… 그 사실이 이들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상당히 기대된다. 정말이지 하나부터 열까지 상당한 재미를 느끼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학원묵시록 애니메이션은 아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사람은 아주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게 뭐야? 완전 떨어지네….'라는 생각을 하며 보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 정말 호불호가 갈리는 애니메이션이니까. 뭐, 나는 재밌었다. 그러니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한 번 보고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이 애니메이션을 평가하자면, 별 5개 만점 중 이 작품은 별 3개 반이라고 생각한다. 매니아층에게는 분명 인기가 있을 애니메이션이고, 코믹스이다. 하지만 이 같은 취향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조금 거북스럽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그래서 별 3개 반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럼, 이것으로 학원묵시록(High School of the Dead) 간략 총평을 마치도록 하겠다. 참고로 현재 코믹스는 7권까지 정발이 되어있으므로, 인터넷 서점 어디에서나 손쉽게 구매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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