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고수들의 실전 작법노트를 엿보다
- 일상/일상 이야기
- 2013. 1. 6. 08:30
웹툰 고수들의 실전 작법노트, 이것만 알면 나도 이제 웹툰 고수!?
최근 많은 사람에게 '웹툰'이라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니, 최근에 있는 일이 아니라 웹툰 시장은 꽤 오래전부터 시장가치를 인정받으면서 만화가를 꿈꾸는 많은 사람이 그 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 일부 웹툰은 영화화가 되거나 애니메이션화가 진행되면서 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그 가치는 더 매력적으로 변하고 있다. 그림이나 만화를 전공하는 학생 중에서 '웹툰 작가'를 꿈꾸는 것은 이제 드문 일이 아니다. 나도 한때는 그림을 그렸었기 때문에 '웹툰작가'라는 직업에 상당히 흥미가 있었다.
오늘, 나는 웹툰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한 권의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은 웹툰 작가를 꿈꾸는 사람만이 아니라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한다. 그 책은 바로 '웹툰 고수들의 실적 작법노트'라는 이름의 책인데, 이 책은 대원씨아이에서 인기 웹투니스트 8인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집필한 책이다.
웹툰 고수들의 실전 작법노트, ⓒ미우
책의 표지부터 '아, 이게 웹툰 작가의 작업실이구나'는 생각이 드는 그림이다. 이 책은 정말 많은 정보를 담고 있었는데, 일일이 그것을 다 말할 수는 없다. 그저 정말 웹툰이나 만화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 번은 읽어야 할 필독서이고, 평소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다면… 자신의 길을 조금 더 명확하게 판단할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여러 이야기를 통해 '아, 이런 것이 웹툰이구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책을 자세히 설명하기에는 나의 지식 레벨이 너무 낮으므로, 대략 어느 정도의 내용과 정보가 담겨있는지 책 일부분을 촬영한 사진으로 더 상세히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아마 아래의 설명을 읽다 보면 '아, 지금 당장 주문해야겠다'는 충동으로 바로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카트에 담고 있는 자신을 볼지도 모른다. 하하하.
웹툰 고수들의 실전 작법노트, ⓒ미우
이 부분은 첫 장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이미지 연출 시 고려사항을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다. 어떤 만화이든 읽기 편해야 하고, 시선이 이동하면서 만화를 읽을 때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이것은 블로그에 있는 포스팅도 마찬가지다.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를 설치하는 팁도 블로그를 방문한 독자가 포스팅을 읽을 때 시선의 흐름을 따라 설치하는 것이 가장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 부분에서 시선의 흐름과 스크롤의 호흡, 완급 조절 등 가장 기본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다.
웹툰 고수들의 실전 작법노트, ⓒ미우
그리고 이렇게 웹툰을 그리는 데에 유용한 프로그램도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내가 사용하고 있고, 그나마 좀 사용할 줄 아는 것은 '포토샵'이라는 프로그램 하나뿐이다. 보통 웹툰 작가들은 '망가 스튜디오'라는 프로그램을 함께 사용한다고 한다. 망가 스튜디오는 포토샵에 비해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고, 소실점을 잡을 수 있어 배경 작업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아, 나도 프로그램을 사야 하나!?'는 심각한 내적 갈등을 겪게 된다. 지금 나도 그 내적 갈등을 겪고 있다….
|
웹툰 고수들의 실전 작법노트, ⓒ미우
그 이외에는 8인의 웹투니스트 작가 한 명, 한 명의 인터뷰가 담겨 있어 작가들이 전하는 팁이나 노하우, 그리고 어떻게 웹툰을 그려나가면 좋은지에 관한 조언을 읽을 수 있다. 그림을 그리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했을 질문과 그 대답, 그리고 그와 관련한 정보도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아마 아주 만족하며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부분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QR코드'를 이용하여 동영상을 조금 담았다면, 독자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웹툰 고수들의 실전 작법노트, ⓒ미우
웹툰 작가들에게 큰 문제를 일으켰던 저작권법과 아동 청소년보호법과 관련해서도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관심은 있었으나 찾기가 어려웠던 여러 이야기와 정보가 이 책에는 담겨 있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웹툰 작가가 되기가 절대 쉽지가 않고, 작은 웹툰을 하나 그리기 위해서도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아마 이런 직업을 편하게 생각하고, 막연히 '내가 마음만 먹고 그림을 그리면 바로 인기작 아니겠어?'라는 망상을 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내 말이 조금 부정적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하기란 절대 쉽지 않다. 이 책은 웹투니스트 8인이 노하우와 팁, 그리고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하며 도전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그것이 절대 성공으로 이어지는 노하우는 아니다. 같은 출발선에서 출발은 하되, 얼마나 멀리 달릴 수 있는지는 각자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렸다. 이 책은 웹툰 고수들의 실전 작법노트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 작법노트를 통해서 웹툰 작가를 꿈꾸는 많은 사람에게 단단한 각오를 다지게 한다.
'웹툰 작가'에 관심이 있거나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많은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은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막연히 '나는 만화를 좋아하니까 만화가가 되어야지'라는 생각을 했던 사람들에게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니까. 절대 후회하지 않으리라 확신한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