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0. 5. 9. 08:44
만화 시리즈가 7권을 끝으로 이야기의 엔딩을 맺었다. 지난 만화 을 읽고 6권을 읽어야 했지만, 6권은 받지 않고 있다가 7권을 지지난달에 받았던 터라 그냥만화 을 읽기로 했다. 어차피 이 작품은 7권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만화 은 한 소설의 주인공 소녀A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 소녀A는 누가 보더라도 사치루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 소설에 깊은 감명을 받은 이로하가 ‘진짜 사랑이 맺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바람 하나로 미래에서 과거로 날아와 텐가와 사치루에게 간섭을 한 것 같았다. 지난 만화 을 읽지 않아서 중간 과정에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사치루와 텐가 두 사람에게 각자 변화의 계기가 찾아왔다. 오늘 7권은 그 변화를 맞이한 사치루와 텐가 두 사람이 어떻게 서로의 마음을 ..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9. 5. 18. 14:35
작년 4월 7일에 만화 을 읽고 블로그에 후기를 썼는데, 딱 1년 하고도 한 달 정도 만에 겨우 만화 을 읽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이미 완결이 되었는데, 한국 정식 발매 속도가 느려서 너무 답답하다. 뭐, 생각보다 판매 부수가 많지 않아서 어쩔 수 없는 걸까? 만화 는 사회에서 엘리트층에 있는 가정의 자녀들이 모여서 ‘연애’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에리이토 학원에서 순결을 지키는 주인공과 히로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에서 처음부터 ‘그 일’을 치르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이 작품 뭐야 ㅋㅋㅋㅋ’ 라며 읽었던 기억이 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와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거절을 하는 건 바보 같은 일이지만, 만화 의 주인공과 히로인은 우직하게 순결을 지킨다. 그리고 주인공과 히로인 두 사람이 함께하..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8. 4. 7. 07:30
[만화책 감상 후기] 레토르트 파우치 4권, 여름 방학 숙제 오랫동안 정식 발매를 기다린 을 드디어 한국에서 만나게 되었다. 색다른 소재로 즐거움을 전해주는 는 평범한 학원 러브코미디와 달리 ‘섹스’라는 것을 직접 거론하며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물론, 주인공이 기둥서방 같은 인물은 아니다. 저출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성관계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학원의 학생인 주인공이 학교에서 ‘동정’으로 살아남기 위한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물론, 그가 이렇게까지 순결을 지키려는 이유 또한, 알 수 없는 비밀이 숨어 있다는 것을 시리즈를 읽어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이야기가 주인공이 단순한 고자라면 재미가 없다. 주인공은 평범하게 성욕을 느끼지만, 아주 놀라울 정도로 그 성욕을 통제하고 있을 뿐이다...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7. 1. 5.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레토르트 파추이 3권, 마음을 원하는 일은 잘못된 걸까 사람은 어떤 일을 하더라도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마음이 가는 일을 하고 싶어 한다. 내 마음이 진심으로 즐겁다고 느낄 수 있는 일을 찾고, 내 마음이 진심으로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은 꿈을 찾는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마음이 채워지지 않으면, 무슨 일을 하더라도 타는 갈증을 느끼는 존재다. 그러나 종종 우리는 마음보다 먼저 몸의 욕구를 채울 때가 있다. 배가 고프면 일단 맛있는 음식을 찾기보다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는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먹는 음식 중 '맛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음식이 과연 몇 개나 있을까? 대체로 그냥 먹을 만 하니까 먹을 뿐이고, 배를 채우기 위해 먹는다. 식욕은 마음보다 먼저 몸의 ..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6. 8. 9. 12:00
[만화책 감상 후기] 레토르트 파우치 1권, 순도 100% 막장 학원코미디 가끔은 평범한 만화를 벗어나서 조금 색다른 만화를 읽어보고 싶을 때가 있다. 새로운 자극을 통해서 '오오, 이렇게 작품을 재미있게도 연재할 수 있다니!'이라고 감탄하는 작품을 만나면, 만화책을 읽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아마 만화, 라이트 노벨,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 같지 않을까? 이번에 나는 작화 담당인 요코야리 멘고의 최신작 을 읽게 되었다. 이 작품 또한 지난 작품과 마찬가지로 19세 미만 구독 불가의 작품으로, 도대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궁금했는데 굉장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완전 '엄지 척'의 작품이었다. 같은 작가의 또한 인간의 욕구를 가지고 성적인 요소와 결합해 이야기를 잘 끌어가고 있지만, 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