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9. 4. 10. 17:13
다음 복수 상대를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 카이토 앞에 놓여진 인물은 그론드 상회의 그론드다. 그는 과거 카이토의 지식을 빌려서 마치 이 세계를 위한 듯한 행동을 처음 했지만, 알고 보니 오로지 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사람이 해서는 안 될 일도 버젓이 벌이는 악덕 상인 중의 악덕 상인이었다. 더욱이 그론드는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걸 모두 빼낸 이후, 카이토를 용사가 아닌 마왕으로 취급하는 데에 일조해 함께 배신한 인물이기도 했다. 그가 첫 번째 세계에서 저지른 일은 하나부터 열까지 최악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았다. 그런 그론드에게 주인공 카이토는 복수를 하기 위해서 나선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 에서 곧바로 그론드를 만나서 신나게 해체를 하거나 고문을 하는 장면이 그려지지 않았다. 지난 3권에서 살짝 드러났..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9. 2. 11. 08:12
라이트 노벨 는 주인공이 저지르는 복수의 이유에 대해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오늘 을 통해 드디어 모든 퍼즐이 맞춰졌다. 오늘 3권에서 주인공을 둘러싼 환경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동안 의 주인공은 마왕 레티시아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었다는 에피소드는 반복해서 언급되었다. 하지만 주인공 카이토가 어떻게 마왕 레티시아를 만나고, 어떻게 둘이서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아 살짝 답답한 구석이 있었다. 그 답답한 구석을 시원하게 해주는 에피소드가 에서 그려진다. 물론, 그 에피소드는 카이토가 함께 하는 복수의 동료들에게 과거를 들려주는 형태로 그려졌는데, 그래도 카이토에게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던 시간인지 알 수 있어 중요한 장면이었다. 이 장면에 도달하기 전에는 의 메..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10. 2.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두 번째 용사는 복수의 길을 웃으며 걷는다 2권, 전부를 짓밟아주마! 누군가에게 자신이 당한 만큼의 복수를 한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일 것 같다. 나도 할 수만 있다면 중학교 시절에 당한 그 일을 몇 배 이상으로 돌려서 갚아주고 싶다. 하지만 현실에서 그런 일을 실행하는 일은 쉽지 않고, 애초에 지금은 세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그때의 격렬한 분노가 무뎌지고 있다. 격렬한 분노가 무뎌졌다고 해서 그때의 상처가 사라진 건 아니다. 그때부터 벌써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나는 종종 그때의 악몽을 꾸고, 나도 모르게 혼잣말로 ‘죽여버리고 싶다.’고 중얼거리기도 한다. 어릴 때 겪은 탓에 세월이 지나도 강하게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학교 폭력이라는 건 그런 거다. 최고의 복수는 그 시절의..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8. 31.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두 번째 용사는 복수의 길을 웃으며 걷는다 1권, 너희들 전부 절대로 용서 안 한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라이트 노벨의 새로운 트렌드 ‘용사의 복수담’을 다룬 라이트 노벨을 오늘 또 한 권 만났다. 제목은 듣자마자 이라는 작품이 떠오르는 . 이 작품의 주인공은 단순한 죽음이 아닌 아주 철저한 복수를 계획한다. 은 일본 내에서도 상위에 오를 정도로 큰 화제를 몰고 왔는데, 그 이유는 주인공이 하는 복수가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읽은 이 살짝 밋밋하게 느껴진 건 이 준 임팩트가 워낙 컸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읽을 은 어느 정도의 임팩트가 있을지 기대하면서 읽었다. 표지만 보았을 때는 보다 한층 더 무겁고 강도 높은 복수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다.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