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9. 11. 6. 09:06
현재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어 사람들 사이에서 ‘와, 완전 신선한 러브 코미디다!!’라는 평가와 함께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는 라이트 노벨 시리즈. 지난 10월을 맞아 이 발매가 되었고, 오늘 나는 그 7권을 이제야 읽을 수 있었다. 는 지난 6권 막바지에 터진 주인공 죠로가 체리와 사잔카 두 사람과 동시에 사귀게 되었다는 엉뚱한 상황에 부딪히게 된 계기에 대한 설명부터다. 그 설명은 죠로의 독백을 통해 ‘일단 이야기를 그 사건이 시작된 날까지 되돌리자….’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그렇게 시작한 죠로의 이야기는 일시적으로 체리와 사잔카 두 사람과 사귀는 척을 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진다. 그 배경에는 모두 두 사람을 노리는 악질적인 스토커 기질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 있었고, 그 스토커를..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9. 4. 26. 14:47
오랜만에 만난 듯한 기분이 들었던 라이트 노벨 . 5권의 본문을 읽기 전에 살펴본 컬러 일러스트 페이지에서는 ‘어? 얘가 누구야? 이런 캐릭터도 있었나?’라는 의문이 드는 캐릭터가 많았고, 본문에서 만난 사건도 도무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블로그에 발행한 후기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블로그에 후기만 아니라 후기도 없었다. 이게 도대체 어찌 된 일인가 싶어서 책장을 살펴보았고, 거기서 나는 문제의 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문제의 답은 간단했다. 내가 깜빡하고 을 읽지 않았고, 은 책을. 읽기만 하고, 바빠서 후기를 적지 않았던 거다. 그렇게 나는 헛웃음을 지으면서 ‘어쩌지?’ 하며 잠시 고민을 하다 그냥 을 읽었다. 어차피 책을 읽다 보면 주인공의 시점에서 경위를 설명해주는 부..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5. 21.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나를 좋아하는 건 너뿐이냐 2권, 새로운 인물의 개입 사람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데에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일로서 시작한다고 한다.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 의 주인공이 히로인에게 사랑을 받은 계기는 여름 때 있었던 야구 대회다. 야구 대회에서 있었던 일 하나로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건이 있었는지 모른다. 을 읽었을 때는 너무나 단순한 사건 하나를 가지고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역시 하나의 사건이라고 해도 보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서 사람들은 저마다 해석을 달리하기 마련이었다. 당연히 해석이 다르다는 것은 받아들이는 감정도 다르다는 걸 뜻한다. 오늘 에서 등장하는 ‘아스나로’라는 인물도 여름에 있었던 야구 대회의 일이 관련되어 있었다. 에서 새롭게 무..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3. 19.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나를 좋아하는 건 너뿐이냐 1권,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러브코미디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데에는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건 거짓말이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데에는 분명히 무언가 이유가 있다. 그 사람의 외모에 끌리거나 그 사람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모습을 보여주거나. 사람이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아주 크게 마음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이런 일은 잘 발생하지 않지만, 종종 숨 쉬는 것을 잊을 정도로 눈이 가는 이성을 만날 때가 있다. 얼마 전에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책을 팔고 뒤를 돌았을 때 그랬다. 우연히 본 그 여성은 ‘빛난다’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는데, 당연히 나는 플래그를 세우지는 못했다. 아무리 현실에 관심이 없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