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5. 22.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고블린 슬레이어 6권, 고블린 퇴치를 희망하는 마술사 소년 사람은 역시 일단 건강이 최고라는 걸 실감하면서 읽은 라이트 노벨 이다. 을 읽은 이후 곧바로 을 읽었는데, 몸살이 심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던 금요일과 비교하면 날씨와 몸 상태가 너무나 좋아서 정말 개운했다. 하지만 몸이 개운한 것과 달리 라이트 노벨 은 역시 마냥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에피소드는 아니었다. 언제나 어두운 분위기로 “고블린인가?”라고 묻는 주인공 고블린 슬레이어의 이야기는 오늘도 다른 날과 다르지 않았고, 고블린을 퇴치하기 위해 수를 가리지 않는 것도 똑같았다. 언제나 우직하게 하나의 일을 꾸준히 해나갈 수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주인공 고블린 슬레이어는 그런 대단한 일을 하고 있음에도, 자..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3. 1.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고블린 슬레이어 5권, 북방의 설산에서 고블린을 퇴치하라 고블린이라는 것은 판타지 소설에서 대체로 약한 종족에 속한다. 그들은 무리를 이루고 다닐 때는 큰 위협이 되지만, 혼자 다닐 때는 초보자가 경험치를 쌓는 데에 아주 좋은 사냥감이다. 그래서 모험가를 하는 주인공들은 약한 몬스터인 고블린을 퇴치하면서 마왕에 가까운 몬스터들을 하나둘 상대한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은 ‘고블린’이라는 존재 하나에 집착하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바로, 다. 이번으로 벌써 이 발매된 시리즈는 매 시리즈가 크게 다르지 않다. 주인공이 “고블린인가? 그렇다면, 내가 없애주지.”라고 말할 뿐이다. 에서 등장하는 고블린도 무척 허약한 몬스터다. 초보 모험가가 사냥을 하는 초급 몬스터로 대우를 받..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7. 12. 2.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고블린 슬레이어 2권, "고블인이라면 내가 가지" 앞서 소개한 라이트 노벨 의 주인공 벨 크라넬이 시련에 맞서 싸우는 영웅이라면, 여기서 소개할 만화 의 주인공 고블린 슬레이어나는 오로지 우직하게 눈앞의 고블린과 맞서 싸우는 영웅이다. 우리는 영웅을 ‘구원을 내리는 자’라고 부른다. 벨은 동료를 구하고, 고블린 슬레이어는 사람을 구한다. 똑같이 구원을 내리는 자이지만, 두 사람의 특징은 놀랄 정도로 이질적이다. 하지만 어느 영웅이 더 멋지다고 말하거나 필요하다고 말할 수 없다. 두 사람은 제각각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자신 앞에 주어진 일을 우직하게 해낼 뿐이다. 에서 고블린 슬레이어는 하이엘프, 드워프, 리자드맨 세 명으로 구성된 파티의 의뢰를 받아 고블린을 퇴치하러 간다. 처음..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7. 11. 29.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고블린 슬레이어 4권, 잠깐 쉬어가는 단편집 오늘 읽은 은 학산문화사의 와 함께 무엇을 먼저 읽을지 고민하다가 읽게 된 작품이다. 는 의 스핀오프로, 역시 박진감이 넘치는 이야기보다 천천히 이야기를 풀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그러한 특징 때문에 는 어쩔 수 없이 천천히 읽는 작품이지만, 을 먼저 읽기로 했다. 내가 이렇게 읽는 속도에 집착한 이유는 11월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11월 신작 라이트 노벨을 하나라도 더 많이 소개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읽어야 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은 3권에 이어지는 다음 이야기가 아니라 짧은 단편집으로 엮여 있어 예상보다 훨씬 더 빨리 읽을 수 있었다. 비록 빨리 읽었다고 하더라도 대학 번역 과제를 끝낸 이후에 책을 읽다 보니 ..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7. 9. 6. 07:30
[만화책 감상 후기] 고블린 슬레이어 1권, "나는 세상을 구하지 않아. 고블린을 죽일 뿐이다." 이세계 라이트 노벨을 통해 읽는 모험가를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치트 능력을 통해서 동료들을 모으고, 마왕군 간부를 쓰러뜨리며 마왕을 노리는 전개로 이어진다. 때때로 마왕이 남겼다고 하는 유산에 도달하니 '진짜 적은 마왕이 아니라 바로 신이다.'라는 전개가 한때 트렌드이기도 했다. 라이트 노벨 의 설정도 그런 작품이다. 이세계로 소환당한 주인공들은 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해서 유적을 조사하는 동시에 마물을 퇴치하라는 명령 같은 의뢰를 받는다. 하지만 제일 먼저 의뢰를 돌파한 나구모 하지메는 그 모든 일이 신이 부린 장난이라는 걸 알았다. 정말 있는 돈 없는 돈, 영혼까지 다 긁어모아서 구매한 라이트 노벨 한정판..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7. 8. 26.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고블린 슬레이어 3권, 축제 속의 데이트와 축제 속의 고블린 우리가 흔히 읽는 판타지 계열의 라이트 노벨은 대체로 주인공이 먼치킨 같은 능력을 갖추고 화려하게 활약하는 작품이 많다. 대체로 그런 주인공은 히로인의 감정에 둔감해 하렘을 형성해도 하렘을 즐기지 못하기도 한다. 우리가 '판타지 라이트 노벨'이라고 부르는 장르의 작품은 대체로 그렇다. 그러나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 은 그동안 우리가 읽은 판타지 계열의 작품과 다르다. 의 주인공 고블린 슬레이어는 자신의 이름 그대로(본명은 언급되지 않는다) 고블린을 처리하는 일을 하는 인물로, 오로지 "고블린인가?"라고 물으며 고블린을 담당한다. 흔히 판타지 세계에서 슬라임 다음으로 가장 약한 존재로 분류되는 종족이 고블린이다. 고블..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7. 5. 30.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고블린 슬레이어 1권, 그는 언제나 우직하게 고블린을 퇴치한다. 판타지를 소재로 하는 라이트 노벨은 언제나 주인공이 사기적인 능력을 갖추고 화려하게 활약하는 이야기가 많다. 비록 주인공이 용사로 선택받지 못하더라도 용사 이상의 활약을 한다. 이것은 '판타지'라는 설정을 가진 작품의 대체적인 흐름이다. 굳이 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라이트 노벨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문득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작품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 여기서는 그런 영웅의 활약을 하는 주인공이 아니라 판타지 세계에서 늘 최하급 몬스터로 손꼽히는 고블린을 처리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바로, 시리즈다. 이 작품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추천받아 꽤 오래전에 1권을 구매했었다. 하지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