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장의 애완그녀 4권, 진척되는 사랑의 관계
- 문화/라이트 노벨
- 2012. 3. 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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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장의 애완그녀 4권 후기, 진척되는 사랑의 관계
사쿠라장의 애완그녀 4권, ⓒ미우
꾸준히 이전권보다 그 내용의 완성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사쿠라장의 애완그녀 4권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너무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물론, 이것이 나의 개인적인 견해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는 어떻게 비추어질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상당히 애매하게 진행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쿠라장에 새로 들어온 나나미와 소라타의 관계 진척과 소라타와 마시로의 관계 진척, 그리고 미사키와 진의 관계가 이 책을 읽는 하나의 묘미인데… 그것이 상당히 애매하게 진행이 되고 있다. 하기사 다른 라이트 노벨의 사랑관계에서도 처음에는 그랬었지만, 다른 라이트 노벨에는 확실한 큰 몇 가지의 이벤트가 있었다.
바로 그러한 이벤트가 '사쿠라장의 애완그녀'에는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뭐, 충분히 이벤트라고 말할 수 있는 사건이 더러 있었지만, 그 이벤트 하나하나가 쓸데없는 사건의 개입으로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화에서도 나나미와 소라타가 일종의 데이트를 하는 도중에 마시로의 일이 생겨서 이벤트가 도중 종결 되버렸었다.
뭐, 이 부분은 어찌보면 마시로를 위한 이벤트였을지도 모른다. 마시로와 소라타의 관계가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해서 상당히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나미처럼 '데레데레'하는 모습이 없는 마시로의 모습에서는 조금 모에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뭐, 마시로의 캐릭터 특성상 그것이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조금만 더 확실히 표현을 해주면 어떨까 싶다. 그래도 마시로의 감정표출은 미미하지만 확실히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이 기대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러브 관계에 있는 미사키와 진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이전부터 좀처럼 진척이 없다. 그냥 "둘다 나가 죽어!"라고 말하고 싶은 심정이다. 그 정도로 이 둘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짜증이 난다. 그냥 아예 이야기에서 제외해버렸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다. 이 둘의 이야기가 마시로나 소라타, 나나미의 관계에 크게 관여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단순히 이런저런 활동과 '사쿠라장의 애완그녀'라는 라노벨 자체에 개그 속성을 부여하는 캐릭터들이기 때문에, 차라리 '개그 아이콘'의 레벨로서만 등장하면 어떨까 싶다.
어느 정도 재미는 있지만, 딱히 돈을 들여서 사서 읽을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가슴 한 구석에서 계속해서 들고 있는 사쿠라장의 애완그녀. 지금도 나는 고민이다. 내가 이 책을 '계속 읽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여하튼, 다음권을 구매하게 된다면 다음 사쿠라장의 애완그녀 5권 후기에서 볼 수가 있을 것이고, 사지 않는다면 이것으로 마지막 후기가 될 것이다.
그럼, 이것으로서 사쿠라장의 애완그녀 4권의 후기는 마치도록 하겠다. 모두들 바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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