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5권, 카스미오카 우타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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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5권, 시나리오 다시 짜기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2월 신작 라이트 노벨을 읽게 되었다. 어제 택배로 받은 라이트 노벨은 인터넷에서 예약 주문이 빨리 가능해서 주문했었던 라이트 노벨이었는데, 그렇게 받은 라이트 노벨 3권 중에서 가장 먼저 비닐 포장지를 뜯어서 읽은 건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5권>이었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오오, 이거 재미있어!' 하는 오로라를 풍기고 있는 <시워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은 라이트 노벨도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작품 <화이트 앨범2>의 시나리오 작가가 쓴 소설이기에 부분적으로 볼 수 있는 틈이 더 마음에 든다.


 어쨌든, 그렇게 해서 읽게 된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5권>은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었고,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에는 "아아, 빨리 다음 권이 보고 싶다아아아!!! 역시 나는 라이트 노벨이 정말 좋아!!!"이라는 괴성을 지르고 싶을 정도였다. (아하하. 오타쿠 녀석!)


 이런 필요 없는 서론은 여기까지만 하고, 아래에서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5권>의 표지와 함께 내용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자. 이번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5권>의 표지는 카스미오카 우타하가 차지했는데, 표지를 차지한 만큼 내용의 중심에 있었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5권, ⓒ미우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5권>의 시작은 부활동 부실에서 우타하가 드디어 시나리오를 완성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부실에서 언제나처럼 우타하와 에리리는 번개를 튀기는 상황이었는데, 거기에 미치루가 등장하면서 전개된 3인의 관계는 '빌어먹을! 이런 미소녀 하렘은! 부럽다!'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그리고 여기서 이어진 건 완성된 시나리오를 가지고 바로 게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타하가 토모야에게 건넨 또 다른 원고가 등장한다. 이 원고는 메인 히로인이 약간 바뀐 작품이었는데, 이 원고가 가진 뜻은 카토에 의해서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5권> 마지막에 나오게 된다.


 뭐, 이 이야기를 길게 하는 것도 괜찮겠지만, 이 부분은 책과 만화책 혹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재미로 남겨두도록 하자. (이 부분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내가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은 건 5권의 '제3장'에서 등장한 이오리가 토모야에게 겨울 코마케에서 작품 대결을 말하는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 이즈미는 '사와무라 선배에게 지기 싫어요!' 하면서 등장하는데, 이즈미와 에리리의 대립은 눈여겨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갈등 과정에서 말하게 되는 이오리의 어떤 대사와 이즈미의 대사는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대사였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5권, ⓒ미우


 카스미오카 우타하가 토모야에게 건네준 원고는 이미 완성도가 높은 시나리오였지만, 거기에는 한 가지 흠이 있었다. 토모야는 그것을 카토와 함께 데이트(?)를 하다 우연히 깨닫게 되어서 우타하의 시나리오를 게임으로 만들어보게 되고, 그리고 시나리오가 가진 치명적인 약점을 발견하게 된다.


 라이트 노벨이 애니메이션화가 될 때 중요한 건 원작 재현도도 있지만, 무엇보다 작품의 장르가 바뀌기에 크고 작은 부분을 챙길 필요가 있다. 이건 미소녀 게임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질 때도 마찬가지인데, 만약 라이트 노벨이 게임으로 만들어진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바로, 이 논점이 카스미오카 우타하의 원고가 가진 약점이었다. 우타하의 시나리오는 소설로서는 정말 완벽 그 이상의 칭호가 붙는 대작이었지만, 미소녀 게임으로 만들었을 때는 실패작이었다. 이것을 깨달은 토모야는 우타하에게 원고를 다시 고칠 것을 말하게 되는 게 중심 내용이다.


 우타하와 토모야가 원고를 수정하는 이야기인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5권>은 이렇게 우타하와 토모야가 부딪히는 이야기를 메인으로 활용하면서 우타하의 심정을 아주 잘 묘사하고 있다. 특히 우타하의 심리 묘사에서는 카토가 끌어내는 역할을 해주었는데, 카토가 정말 눈에 띄었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5권, ⓒ미우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5권>은 그렇게 끝을 맺는다. 마지막에는 수정된 시나리오로 원화를 그리는 에리리의 초점에서 망설이면서도 다가오는 결단의 순간을 맞이하는 에리리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다음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6권>은 에리리가 주인공이 된다고 한다.


 아아, 정말 처음 책을 펼쳐서 마지막까지 읽는 그 순간까지 완전히 책의 세계에 몰입할 수 있었다, 비록 같은 오타쿠라고 하더라도, 비슷한 블로그를 운영하더라도 이런 이벤트가 현실에서 발생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책을 읽으며 글을 쓰는 일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아하하.


 아직 라이트 노벨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시리즈를 읽어보지 않은 독자가 있다면,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정말 추천해주고 싶다. 시나리오도, 일러스트도, 애니메이션화도. 어떤 것도 부족함 없이 쑥쑥 치고 올라가는 작품이니까! (만화책도 곧 읽어볼 생각이다.)


 그럼, 여기서 2월 신작 라이트 노벨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5권> 감상 후기를 마친다. 모든 오타쿠에게 미소녀 히로인이 현실에서 등장하는 그 날은… 오지 않겠지만, 적어도 내 블로그가 라노벨을 키울 수 있을 때까지 나의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는 계속된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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