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안의 샤나 22권, 샤나와 유지의 종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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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안의 샤나 22권, 드디어 발매된 최종권, 샤나와 유지의 종착역


작안의 샤나 22권, ⓒ미우


 드디어 긴 여정동안 이어졌던 하나의 라이트 노벨이 종결을 또 한 번 맺었다. 그 라이트 노벨의 이름은 '작안의 샤나'. 이로써, 내가 감상하는 라이트 노벨 중에서 완결이 난 것이 '풀메탈 패닉!' 다음으로 두 번째이다. 최종권을 읽으면 뜻하지 않게 늘 '드디어 완결이구나!' 라는 기쁜 마음과 '아…완결이구나….'하는 아쉬운 마음이 교차한다. 아마 이것은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어떤 연재 시리즈를 감상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작안의 샤나 22권은 드디어 싸움이 종결이 되고, 결착이 맺어진다. 지금 애니메이션으로는 작안의 샤나 3기 파이널 23화까지 나와있으며, 애니메이션도 다음주에 최종화를 앞두고 있다. 그 시점에서 발매된 작안의 샤나 최종권은 참으로 그 판매시기가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애초에 일본에서는 진작 발매가 되어었지만, 한국에서 정발된 시기가 참으로 묘하게 타이밍이 잘 들어맞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애니메이션의 여운으로 구매를 할 확률이 있기 때문에…)  

 뭐, 위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당연히 내가 구매한 작안의 샤나 22권은 초판 한정판세트로서, 상당히 마음에 드는 부록을 받을 수가 있었다. 아래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이 그 부록의 스티커인데, 참으로 좋지 않은가? 애니메이션 매니아, 아니, 오타쿠라면 당연히 수집하여 보관용으로 놓아두고 싶은 부록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는 2권씩 혹은 3권씩 사서 한 개는 써보겠지만, 나는 차마 그럴 수는 없어서 이렇게 한 권만을 산 뒤에, 언제나 부록을 고이 모셔두고 있다. 


작안의 샤나 22권, ⓒ미우


 이번 22권의 마지막은 참으로 놀라운 반전이 있었다. 설마 대부분의 무리와 플레임헤이즈들이 신세계 '재너두'로 이동할 줄이야…. 그리고 마지막까지 한 유지의 행동은 참으로 놀라웠다. 대략적으로 '복구를 시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설마 그 정도의 수준으로 복구를 할 줄은 차마 추측을 하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어떤 복구를 도대체 어느 정도로 하는지를 이야기하게 되면, 심각한 네타가 되므로 자제하도록 하겠다. 아마 작안의 샤나를 즐겨보는 팬들이라면 다음주에 방영되는 작안의 샤나 3기 24화 애니메이션 최종화를 통해서 확인을 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 장면을 보게되면, 누구는 입이 쩍 벌어지는 놀라움을 느낄 것이고, 누구는 한 명의 캐릭터가 너무 불쌍하여 눈물을 흘리지도 모르겠다.

 베르페오프, 슈드나이, 헤가테, 제례의 뱀, 사카이 유지. 이 다섯 명의 운명은 참으로 기괴했다고 생각한다. 정말이지 하나부터 열까지 단단히 엮인 모습이 신기했었다. 마지막 헤어지는 부분에서도 베르페오프가 사카이 유지를 안타까워 하는 모습이나 (애니메이션에서도 적은 감정이 눈에 보였으나, 책에서는 묘사가 훨씬 잘 되었다.) 제례의 뱀이 사카이 유지를 안타까워 하는 모습이나 슈드나이가 사카이 유지와 함께 남는 모습이나… 그렇게 흩어지는 그들이지만 결국에는 또 다시 한 번더 다 만나게 될 듯하다.

 아, 조금 심한 네타일지도 모르겠지만서도 여기서 천변 슈드나이는 헤가테와 다시 한 번 더 만나게 된다. 굳이 풀이를 하지 않더라도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이외에도 유지와 샤나의 서로에 대한 감정에 대한 고백과 이 두 주인공의 맺어짐으로 최종 결전이 끝마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들 모습을 지켜보는 창조신 제례의 뱀의 독백으로 마치면서 기나긴 여운을 남기면서 이 라이트 노벨 '작안의 샤나'는 그렇게 마무리를 짓는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아쉬움이 남으면서도, 참으로 마음에 드는 끝맺음이었다.

 작가왈, 앞으로 외전 3권이 더 남아있다고 하니 그 외전을 통해서 이때까지 보지 못한, 혹은 독자들이 기대했던 장면들이 나올 수 있기를 바래본다.

 그럼, 다음 외전 후기를 통해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타카하시 야시치로 작가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장세연 역자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대원씨아이 편집부님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나, 그동안 읽느라 정말 수고했다. 으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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