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14권, 앨리시제이션 유나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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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소드 아트 온라인 14권, 드디어 최후의 싸움!?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 아즈키 엔드》를 읽고 나서 바로 읽게 된 《소드 아트 온라인 14권》이다. 정말 이 이야기에 도달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다렸는지 모르겠다. 뭐, 웹 소설 번역판이 떠돌고 있을 때 우연히 그것을 읽어보기는 했었지만, 그럼에도 역시 나는 라이트 노벨로 읽는 《소드 아트 온라인 14권》이 정말 반가웠다.


 《소드 아트 온라인 14권》을 읽는 현재,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 2기》가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현재 앨리시제이션으로 이어지는 관문을 통과하는 지점에 도달하는 절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정말 눈물 없이 읽을 수 없는 이야기인 절검 유우키의 이야기는 애니메이션에서도 많은 사람의 눈물을 훔치지 않을까 싶다.


 뭐, 애니메이션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이번에 읽은 《소드 아트 온라인 14권》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해보자.


소드 아트 온라인 14권, ⓒ미우


 소드 아트 온라인 13권》의 마지막은 정합기사가 된 유지오가 키리토 앞에 나타나면서 둘의 싸움이 시작하는 부분에서 끝을 맺었었다. 그리고 이번 《소드 아트 온라인 14권》은 바로 그 부분부터 이야기가 시작하는데, 시작부터 읽을 수 있는 유지오와 키리토의 싸움 묘사는 긴장감이 넘치게 잘 묘사가 되었다. 역시 카와하라 레키의 믿고 보는 《소드 아트 온라인》이라고 말할까?


 이 부분을 읽기 전에 보았던 일러스트에서도 충분히 기대감이 배가 되었는데, 이 짧은 전투를 통해 벌어지는 흥미진진함은 더 내용에 기대를 품게 했다. 게다가 이 싸움에서 유지오와 키리토는 과거 잃어버렸던 기억에 대한 조각을 찾는 데에 성공하고, 유지오는 자신의 손으로 싸움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더 최고 사제 어드미니스트레이터에게로 향한다.


 그러나 모든 이야기가 이렇게 덧없이 끝날 리가 없다. 그곳에서는 다시 한 번 더 치열한 싸움이 벌어진다. 유지오는 강하게 분전했지만, 결국 밀릴 수밖에 없었는데- 그때 앨리스와 키리토가 다시 등장해 싸움은 한층 더 흥미를 더하게 된다. 정말 한순간도 긴장을 뗄 수 없었던, 하지만 그래도 자세한 묘사보다 내용을 알기 위해 묘사를 한 부분을 대충 읽을 수밖에 없었던 《소드 아트 온라인 14권》이었다.


 최고 사제 어드미니스트레이터와 싸움 중에 키리토는 그녀의 입을 통해 이상한 말을 몇 가지 듣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현실 세계로 이어지는, 어떤 범죄와 연결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 부분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안색을 순식간에 창백하게 되돌리고 차렷 자세로 입을 다문 튜델킨을 완전히 무시한 채, 최고사제는 앨리스를 향해 살짝 고개를 갸웃했다.

"역시 논리회로 에러는 아닌 것 같네. 게다가 파이어티 모듈도 아직 작동하고 있고……. 그럼 그 사람이 설치한 <코드 871>을 자발적 의사로 해제한 걸까……? 돌발적인 감정이 아니라……?"

――무슨 말이지, 저게? 그 사람……? 코드 팔칠일……? (p100)


 과연 어드미니스트레이터가 말하는 '그 사람'은 누구이며, <코드 871>은 무엇일까? 이 문제를 풀 수 있다면, 웹 소설 번역판을 읽어보지 않았더라도 더 빨리 진실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일본어를 아는 사람은 <코드 871>이 가진 의미를 좀 더 쉽게 해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힌트를 주자면, 등장인물의 이름과 관련이 있다.



 《소드 아트 온라인 14권》의 마지막은 겨우 현실 세계와 연결이 되나 싶었는데,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서 최악의 결과로 막을 내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끝을 맺었다. 정말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이라는 비명이 저절로 나오는 장면이었는데, 이후의 장면은 《소드 아트 온라인 15권》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아, 도대체 얼마나 더 기다려야 15권을 읽을 수 있는 걸까!?


 오늘은 여기서 《소드 아트 온라인 14권》 감상 후기를 마치고자 한다. 쉴새 없이 달려오면서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에피소드. 다음 《소드 아트 온라인 15권》은 언더월드만이 아니라 현실 세계의 이야기도 함께 벌어지는데,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기다려보도록 하자. 아아, 크리스마스 선물로 《소드 아트 온라인 15권》이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되면 좋을 텐데! 아하하.


 그럼, 내일 새로운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에서 또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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