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세코이 코믹 7권, 츠구미와 치토게의 이벤트
- 문화/만화책 후기
- 2014. 7. 9.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니세코이 7권, 츠구미의 모에를 맛보고 치토게의 모에를 맛보다!
7월 신작 라이트 노벨 중 먼저 발매된 노블엔진의 작품을 읽고 싶은 책과 주섬주섬 카트에 담다 보니 결제할 금액이 추가 적립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조금 부족했다. 그래서 어떤 책을 카트에 더 담을까 고민하며 만화 신간 목록을 살펴보다 《니세코이 7권》을 발견해 이번에 함께 구매하게 되었다.
사실, 그 이전에도 만화책 할인 판매 이벤트로 1권부터 7권까지 엮어서 판매하는 《니세코이》 구매를 고민하며 카트에 세트를 담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막 돈을 쓰기에는 이번 7월에는 여러 가지로 돈이 나갈 일이 너무 많아 '안 돼, 지금은 아껴야 할 때!'라는 혼잣말을 하며 딱 두 눈 감고 7권만 구매했다.
애니메이션 《니세코이》는 총 20화가 방영되며 많은 사람의 호평을 받았다. 애니메이션 자체의 퀄리티 워낙 높았기 때문에 뻔한 하렘 스토리임에도 귀여운 캐릭터와 깔끔한 작화로 애니메이션을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게 해줬기 때문이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 애니메이션 《니세코이》를 본 사람은 다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난 이번에 어떤 책을 살지 고민하다 《니세코이》 만화책 7권을 구매한 거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사볼 수는 없더라도 만화책 한 권 정도는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게다가 이 작품은 스토리가 무조건 앞의 이야기를 읽어야 하는 것도 아닌 작품인 《명탐정 코난》과 비슷한 작품이기에 이런 선택이 가능했다.
니세코이 7권, ⓒ미우
니세코이 7권, ⓒ미우
니세코이 7권, ⓒ미우
그렇게 구매한 《니세코이 7권》에서는 츠구미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치토게를 중심으로 한 이벤트를 볼 수 있었는데, 이번 7권에서 딱 베스트 장면을 뽑으라고 한다면… 위 두 장면이 되지 않을까 싶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웃끼리 돌려가면서 한 캐릭터 인기투표에서도 치토게와 츠구미가 압도적이었는데, 위 장면만 보면 역시 왜 치토게와 츠구미가 최고인지 잘 알 수 있다.
츠구미 편은 과거에 함께 조직에서 활약했던 폴라를 만나 라쿠의 입술을 뺏는다는 작은 이벤트가 벌어지는 이야기였다. 이 이야기에서 볼 수 있었던 츠구미의 표정은 만화책만이 아니라 색칠이 되어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으로 꼭 보고 싶은 장면이기도 했다. 여기서 츠구미의 귀여운 모에는 100점 만점 중에서 100점을 줘도 아깝지 않았다!
그리고 그 이후 이어진 에피소드는 여러 인물이 등장하지만, 대체로 치토게와 라쿠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특히 마지막에 볼 수 있었던 치토게와 라쿠의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는 정말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치토게의 어머니가 등장했다!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게 서툰 두 모녀를 이어주는 라쿠의 대활약 속에서 이 이야기는 정말 훈훈하게 끝을 맺었다.
특히 마지막에 치토게와 라쿠 둘이서 서로가 모르는 사이에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과 함께 '바보…'라고 말하는 부분은 정말 보기 좋았다. 역시 누군가를 좋아하고, 생각하고, 배려한다는 마음은 저런 마음이 아닐까 싶다. 저런 감정을 한 번도 품어본 적이 없어서, 저런 경험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하하.
그럼, 이 정도로 《니세코이 7권》 감상 후기를 마친다. 혹시 이 만화에 관심이 간다면, 꼭 한 번 찾아서 읽어보기를 바란다. 다음에 또 어떤 만화책을 우연히 구매하게 된다면, 그 만화책의 감상 후기에서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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