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앨범2 6화, 세 번째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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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감상 후기] 화이트 앨범2 6화, 학원제 전


 갑작스럽게 과로로 쓰러진 토우마를 보여주며 끝을 맺었던 《화이트 앨범2 5화》에서는 그 뒤의 결말에 대해 상당히 궁금증을 남겼다. 그리고 이번 《화이트 앨범2 6화》에서는 그 이후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는데, 제일 먼저 볼 수 있었던 건 토우마의 슬픈 하나의 과거였다. 자신의 엄마인 토우마 요코에게 선택받지 못한 그녀는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힘들게 지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번 사건을 통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토우마에게 웃음을 되찾아주고, 모에모에한 모습을 갖도록 해준 건 바로 우리의 주인공 하루키였다. 뭐, 하루키 이 녀석도 처음부터 토우마에게 끌렸던 놈이지만… 뒤에 가면 갈수록 완전히 엉망진창이 되어버리는 이들이 걷는 길은 그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안타까움이 감출 수 없게 한다. 《화이트 앨범2》 작품을 본 사람 중에서 남주인공 하루키를 향해 욕을 퍼부은 것도 이 때문이다. 나도 그 사람 중 한 명이고. (아아, 제기랄… 현실에서 토우마 같은 여성이 있었다면!)


 어쨌든, 이 이야기는 뒤로하고 이번 《화이트 앨범2 6화》에서 볼 수 있었던 몇 가지 장면을 살펴보자.



 《화이트 앨범2 6화》에서는 드디어 세 번째 곡이 제대로 공개가 되었다. 이 곡의 제목은 《화이트 앨범2》의 오프닝이기도 한 '닿지 않는 사랑(토도카나이 코이)'이다. 멜로디부터 가사까지 정말 마음에 쏙 드는 곡으로, 개인적으로 피아노를 다시 잘 칠 수 있게 되면 꼭 직접 쳐서 녹음하고 싶은 곡 중 한 곡이다. 이 곡의 가사를 읽어보면, 하루키가 도대체 누구를 생각하며 이 가사를 쓰게 되었는지 대략 짐작할 수 있다.


 뭐, 여기에서는 해석에 따라 논란이 붙기도 하지만… 역시 하루키가 처음에 이 글을 쓰기 시작한 마음은 토우마였지 않나 싶다. 그리고 세츠나는 이 가사를 읽어보며 왠지 그런 느낌을 가슴 속에서 알게 되었고, 잠깐 뜸들이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애니메이션과 만화책 모두 이 망설임을 잘 표현해주었는데, 아직 읽지 않은 소설에서는 어떤 식으로 묘사했는지 정말 궁금하다.


 본격적으로 학원제 전의 날을 볼 수 있었던 《화이트 앨범2 6화》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을 맺었다. 다음 《화이트 앨범2 7화》에서는 본격적인 학원제 편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볼 수 있는 멋진 라이브와 함께 이후 전개될 이야기는 작품을 보는 시청자가 눈을 떼지 못하고, 가슴이 너무 아파지는 그런 이야기를 그린다. 화이트 앨범2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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