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어 라이브 8권, 제7의 정령 나츠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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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데이트 어 라이브 8권, 제7의 정령 나츠미 등장!


 2013년 9월에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를 읽고, 정말 오랜만에 《데이트 어 라이브》 라이트 노벨 시리즈를 읽게 되었다. 이번에 읽을 수 있었던 《데이트 어 라이브 8권》은 그동안 정령들을 상대로 전개해온 익숙한 패턴의 전개가 아니라 조금 색다른 전개였다. 쿠루미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다른 정령과 너무 다른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놀랐지만, 이번 《데이트 어 라이브 8권》에서 읽을 수 있었던 정령도 꽤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정령이 코스프레(?) 같은 변장을 하고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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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어 라이브 8권, ⓒ미우


 하나부터 열까지 조금씩 이야기해보자. 처음에 읽을 수 있었던 옥상 장면은 이번 8권에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출발하는 하나의 지점이었다.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제일 먼저 읽을 수 있었던 건 아이돌 정령이었던 미쿠의 너무 귀여운 모습이었다. 시도에게 '달링~'하면서 모에를 뽐내는 미쿠의 묘사는 책을 읽는 동안 '우와, 시도 녀석 부러워 죽겠군. 죽으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애니메이션 《데이트 어 라이브 2기》에서는 미쿠까지 볼 수 있을 듯한데, 애니메이션으로 얼른 미쿠를 만나보고 싶은 기대감이 더 부풀었다. 아마 나만 아니라 이번 《데이트 어 라이브 8권》을 읽은 사람은 다 비슷하지 않을까.


 아무튼, 그렇게 미쿠의 러브러브한 모습을 통해 제일 먼저 언급이 되었던 건 '팬텀'에 대한 존재였다. 코토리에게 정령의 힘을 주고, 미쿠를 정령으로 만든 그 불가사의한 존재. 아쉽게도 미쿠는 정확히 아는 것이 없었지만, 이 이야기를 통해 몇 가지 추측을 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지금부터 등장하게 될 정령들은 '태초부터 정령이었던 정령'보다 '인간에서 정령으로 만들어 진 정령'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무엇보다 이번 《데이트 어 라이브 8권》에서 등장한 정령 나츠미도 어쩌면 인간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이런 추측을 한 건 8권에서 읽을 수 있었던 내용들이 어쩌면 이라는 가능성을 높여주었기 때문이다. 제7의 정령 나츠미는 자신의 겉모습을 항상 꾸미고 다니는 듯했다. 처음 시도와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도중 AST와 맞닥뜨려 싸움을 하다 시도에게 자신의 어떤 모습을 들켰다고 생각한 나츠미는 알 수 없는 분노를 표출한 채 물러갔다. 그리고 시도에게 닥친 건 나츠미가 시도로 변장하고 벌인 몇 가지 이벤트. 뭐, 여기서 토카와 오리가미 덕분에 나츠미를 바로 발견할 수 있었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데이트 어 라이브 8권》은 추리이자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편이었다. 코토리, 요시노, 미쿠, 유즈루 자매, 토카, 마이 일행, 오리가미… 중 한 명으로 변장한 나츠미를 찾아야만 했다. 마지막에 이 수수께끼를 시도는 풀 수 있었는데, 설마 이 사건을 해결하는 부분에서 《빙과》에서 오레키가 추리하여 만든 각본의 미스테레 영화 '만인의 사각'을 보게 될 줄이야. 맞는 비유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렇다고 말할 수도 있는 듯하다. 나츠미가 무엇으로 변장했는지는 말하지 않도록 하겠다. 혹시 궁금해할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데이트 어 라이브 8권》의 부록 중 하나인 '어나더 커버'를 보기를 바란다. 그러면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인의 사각'이라는 추론과 함께.


 확신은 할 수 없지만, 이번 《데이트 어 라이브 8권》에서 읽을 수 있었던 AST 조직의 급박한 상황과 DEM 등 여러 이야기를 모아보면 하나의 추리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츠미의 영력을 봉인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나츠미는 시도 일행에게 엄청난 짓을 벌여놓고 도망친다. 무슨 짓이냐고? 바로 모두를 어린 아이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다음 《데이트 어 라이브 9권》에서는 어린 아이가 되어버린 이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을 듯한데, 정말 기대된다.


 그럼, 이 정도로 《데이트 어 라이브 8권》 감상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돈이 충분하다면 원서를 사서 읽어보고 싶지만, 지금은 책을 사는 데에 모든 돈을 소비하는 바람에 이번주 점심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언제 국내에 《데이트 어 라이브 9권》이 정식 발매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른 시일 내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령과 수수께기, 그리고 AST 등의 조직들. 점점 떡밥은 많아지는데, 해결되는 건 좀처럼 없기에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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