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웃고 싶을 때, 추천하는 애니메이션 BES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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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상관없이 그냥 시원하게 웃고 싶을 때 보면 좋은 애니메이션 BEST 3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 왜인지 힘이 하나도 나지 않고, 모든 것이 무기력해질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때에는 정말 우울한 기분이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는데, 그럴 때마다 '아, 도대체 뭔가 삶에서 재미있는 것이 없다.'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 현대인이 많이 가지고 있는 얕은 우울증은 그렇게 많은 사람을 괴롭히고 있다. 그저 빠르게 흘러가는 삶 속에서 잠시 여유를 갖지 못한 채 지내면서 애써 외면하고 있던 마이너스 감정들이 한꺼번에 자신을 누르기 시작한 것이다.


 다른 사람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나는 그런 기분을 자주 느낀다. 뭐, 애초에 우울증 때문에 항우울제를 먹기도 했었기에 지금도 그런 증상이 길게 남아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요즘 같은 세상에 살면서 이런 기분을 한두 번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아주 극소수에 해당하지 않을까. 하루하루가 정말 즐거워서, 행복해서 미칠 것 같은 사람들은 얼마 되지 않으니까.


 그런 기분을 느낄 때마다 모두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면서 우울한 기분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할 것으로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맛있는 음식을 시켜 먹으며 풀기도 했었지만, 폭식은 비만을 부르는 지름길이라 요즘은 상당히 자제하고 있다. 대신 예전에 읽어보았던 책들을 읽으며 '내 삶에서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나?'는 고민을 해보거나 내용에 상관없이 그냥 시원하게 웃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본다. 평소에도 애니메이션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내게 있어 가장 좋은 치유약은 애니메이션이었다.


 여기서 나는 단지 웃고 싶을 때,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3편을 소개하려고 한다.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 선택한 애니메이션들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아래에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세 편은 누구에게나 웃음을 전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GJ부


1. GJ부


 이 애니메이션은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으로, 부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애니메이션이다. '나는 친구가 적다' 같은 애니메이션과 달리 단편 이야기가 매회 방영된 애니메이션으로 줄거리에 신경 쓰지 않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분위기도 전혀 무겁지 않고, 평범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라이트 노벨 또한 4페이지 소설의 합쳐진 작품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더라도 라이트 노벨을 구매하여 잠시 시간을 내서 읽어볼 수 있다. 우울한 기분을 짧은 시간 동안 날릴 수 있는 작품으로서는 제격이다.


[애니메이션 관련/라이트 노벨] - GJ부, 특이하지만 재미있는 4컷 소설

[애니메이션 관련/아니메 후기] - GJ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유쾌한 재미를 그린 애니


ⓒ남자 고교생의 일상


2. 남자 고교생의 일상


 이 애니메이션은 남자 고교생들의 평범한 일상을 그린 작품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만화책을 기본으로 한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위에서 소개한 《GJ부》보다 조금 더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뭐, 그렇다고 해도 두 작품에 큰 차이는 없다. 《GJ부》는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로 웃음을 주는 작품이라면, 《남자 고교생의 일상》은 평범함보다는 조금 더 특이한 소재로 웃음을 주는 작품이다. 아마 이 작품을 보는 시청자가 남자라면, 많은 공감을 하며 재미있게 웃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애니메이션 관련/만화책 후기] - 남자 고교생의 일상 4-5권 후기

[애니메이션 관련/아니메 후기] - 남자 고교생의 일상, 남자라면 공감할 일상과 개그를 담은 애니메이션


ⓒ워킹!(WORKING!)


3. 워킹(WORKING)


 위에서 소개한 두 애니메이션과 달리 제대로 된 이야기 진행 방식을 취하고 있는 작품이다. 뭐, 그래도 줄거리에 연연하기보다 한 편, 한 편 짧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웃을 수 있다. 다른 사람과 내 판단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위에서 소개한 두 개의 작품과 함께 딱히 주인공들의 어떤 이야기 진행에 신경 쓰지 않고 마냥 웃으며 볼 수 있는 무난한 작품이 아닐까. 무엇보다 이 애니메이션에는 '모에요소'가 있어 더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애니메이션 관련/아니메 후기] - 워킹!(WORKING!) 애니메이션, 아르바이트의 재밌는 일상을 그리다


 그 이외에도 잘 찾아보면, 정말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이 많다.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는 라이트 노벨을 읽어보면, 정말 웃지 않고는 버틸 수가 없는 작품이다. 뒤로 갈수록 내용이 복잡해지면서 작품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초반부에서는 다른 어떤 작품보다 재밌다. 그럼에도 여기에 추가하지 않은 건… 애니메이션이나 라이트 노벨이나 뒤로 갈수록 매력이 조금 떨어졌기 때문에 조금 아쉽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소개한 애니메이션 세 편은 줄거리에 조금도 신경 쓰지 않고, 하나하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들이니까.


 이제 12월도 중순에 가까워지고 있다. 2013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얼마 남지 않은 2013년에 우울한 기분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여기서 소개한 세 편의 애니메이션 중 한 편을 선택해서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더욱이 이 작품들의 원작에 해당하는 라이트 노벨과 만화책은 꾸준히 국내에도 정식 발매가 되고 있으므로 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애니메이션과 라이트 노벨, 만화책을 취미로 두고 있다면… 꼭 한 번 이 작품에 관심을 둬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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