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WORKING!) 애니메이션, 아르바이트의 재밌는 일상을 그리다
- 문화/아니메 관련
- 2013. 12. 6. 08:00
[애니메이션 간략 총평/리뷰] 워킹!(WORKING!), 아르바이트의 일상을 그리다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아르바이트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다. 한 번은 서점에서 '아르바이트 모집 중'이라는 글자가 붙어있는 것을 보고 '나도 아르바이트나 한번 해볼까?'는 생각을 해본 적은 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굳이 아르바이트를 따로 하지 않더라도 블로그를 통해 얻는 수익으로 생활비와 교통비를 충당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애초에 책을 구매하는 것 이외에는 거의 돈을 쓰지 않는다.) 목돈이 필요할 때에는 블로그 수익을 쪼개서 넣는 통장 중 한 개를 사용했기에 지금까지 큰 부담은 없었다.
갑작스럽게 '아르바이트'이라는 소재를 꺼낸 건… 오늘 소개할 애니메이션은 '아르바이트'가 배경이 되는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와라! 편의점'이라는 웹툰이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며 꽤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일본에서도 4컷 웹툰에서 시작하여 만화잡지를 거쳐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 비슷한 작품이 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워킹!(WORKING!)'이라는 애니메이션이다.
ⓒ워킹!(WORKING!)
· 등장인물 : 타카나시 소타, 타네시마 포푸라, 시라후지 쿄코, 사토 쥰, 토도로키 야치요, 이나미 마히루, 소마 히로오미, 오토오 효고, 야마다 아오이 등.
· 줄거리 : 이 작품은 패밀리 레스토랑 '와그나리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주인공 타카나시 소우타와 그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아르바이트생들의 일상을 그리고 있다. 남성공포증 이나미, 작은 것을 좋아하는 타카나시, 작은 키로 놀림받는 타네시마, 칼을 차고 다니는 야치요, 일하지 않는 점장 쿄코 … 등 한 명, 한 명 개성있는 캐릭터가 적절히 균형을 맞춰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이 작품에서도 어느 정도 '연애'라는 소재가 사용되지만, 다른 작품처럼 지나치게 억지스러운 전개나 오글거림이 없어 아주 편안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감상 포인트 : '워킹!(WORKING!)' 애니메이션은 타카나시 소우타를 중심으로 하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는데, 각 개성 만점인 캐릭터의 행동과 일상을 감상 포인트로 잡는 것이 좋다. 캐릭터 한 명, 한 명이 그리는 재미있는 아르바이트 일상은 지쳐있는 우리에게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웃음을 전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개인 평점 : 나는 이 작품에는 5점 만점 중에서 4.8점의 만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내 개인적인 평가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 작품은 딱히 흠 잡을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목적을 두고 전개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 이야기'이기 때문에 소재도 자유롭고, 어떤 형식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아 정말 즐겁게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고 나서 엄청난 열풍을 가져왔었던 건 바로 그 때문이지 않을까.
ⓒ워킹!(WORKING!)
내가 일본 여행을 갔을 때에는 이 작품이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어 아주 많은 인기를 몰고 있었을 때였다. 그 당시 들렸던 일본 서점의 '만화/라이트 노벨' 코너에서 이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음악과 PV 동영상이 틀어져 있었다. 그만큼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1기가 방영된 이후 2기까지 방영되기도 했다. 아직 3기에 대한 소식은 없지만, 만화책으로 꾸준히 발매되고 있는 만큼… 언젠가 3기 소식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하며 벌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 그리고 마냥 웃지 못할 작은 사랑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를 누구나 즐겁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이 바로 '워킹!(WORKING!)'이라는 작품이 아닐까. 요즘처럼 너무 지나치게 자극적인 웃음 요소를 강조하는 애니메이션에 싫증이 난다면, 이 작품을 한 번 찾아보기를 바란다. 신이 나는 오프닝과 함께 애니메이션을 보는 시간 동안 정말 즐겁게 해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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