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유쾌한 재미를 그린 애니
- 문화/아니메 관련
- 2013. 4. 2. 08:00
[애니메이션 간략 총평] GJ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유쾌한 재미를 그리다
애니메이션 중에서 '개그'를 다루는 애니메이션은 상당히 호불호가 갈린다. 왜냐하면 애니메이션 내용이 상당히 가볍기 때문에 너무 뻔한 이야기만 하면 그 재미도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작품 자체에 대한 몰입도와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풀 메탈 패닉 후못후가 그랬었다. 뭐, 일부 팬층에서는 '그래도 볼만했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졌었다. 그래서 시청률도 바닥이었고, 그 이후 한참동안 말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2013년 1월 신작으로 방영된 개그 부분의 애니메이션 'GJ부'는 정말 평범한 속에서 재미를 잘 그린 애니메이션이었다. 이전 남자 고교생의 일상도 그랬지만, 요즘에 단순한 일상 속에서 재미를 잡아내는 애니메이션을 정말 즐겁게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개그가 소재이기에 '재미있다'는 것도 있지만, 완성도가 무척이나 높았다. 작화도 좋았고, 적절한 타이밍이나 이야기 구조 등 전반적인 부분 상당수가 괜찮았다.
ⓒGJ부
여기서 'GJ'는 'Good Job'의 약자로서 딱히 의미는 없다. 아니, 애니메이션을 봤는데 잘 모르겠다. 아무튼, 굿잡의 약자를 따서 부를 'GJ부'라고 지었고, 딱히 하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 부활동이 아닌, 그저 단순히 뒹굴뒹굴하는 부활동이다. '나는 친구가 적다'의 이웃사촌부도 그저 오락이나 하면서 노는 부활동이지만, 어쨌든 목적은 '친구 만들기'라는 것이 있었기에 조금 다르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단순한 부활동을 가지고 애니메이션은 정말 많은 재미를 이끌어냈다. 이 작품을 본 사람들은 하나 같이 '이렇게 단순한 소재로 어떻게 이런 재미를 만들 수 있었는지 놀랍다'는 평을 한다.
위 애니메이션 캡쳐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캐릭터가 단순하면서도 그 매력을 잘 살려 아주 잘 그려졌다. 또한, 작화의 질도 상당히 좋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그야말로 평범한 일상에서 재미를 나타내는 데에 여러 모로 조건이 최적화가 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뭐, 굳이 이런 형식적인 분석을 하지 않더라도 이 애니메이션 GJ부는 1화만 보더라도 그 재미를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저 놀고먹는 부활동에서 하나하나 특유의 재미를 나타낸 것은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GJ부
애니메이션 GJ부는 부원 중에서 선배였던 세 사람이 졸업하면서 그 끝을 맺었다. 원작을 읽는 사람들의 말로는 이제부터 중등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아마 그 부분도 곧 애니메이션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미 작품의 재미와 몰입도는 GJ부를 시청한 많은 사람으로부터 증명되었고, 작품의 완성도 또한 다른 애니메이션에 절대 뒤지지 않았으니까.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니 '아, 책으로도 사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 없었는데… 돈을 절약하고자 애니메이션을 기다리기로 하였다. 아하하.
줄이겠다. 애니메이션 GJ부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유쾌한 재미를 아주 잘 표한한 작품이다. 이전에 방영되었던 '남자 고교생의 일상'과 비슷하고, 재미를 주는 포인트는 조금 다르다. 하지만 어느 애니메이션이나 아주 만족하면서 볼 수 있다. 특히 여캐릭터들의 활약으로 모에함과 재미가 함께 있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 확실히 사로 잡을 수 있었지 않나 싶다.
'하하하~' 하면서 웃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찾는다면, 이 애니메이션 'GJ부'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지루하고, 따분하기만 한 일상에 정말 큰 재미를 느끼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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