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24권 완결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24. 12. 28. 23:41
2016년 8월 처음 라이트 노벨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권>을 구매해서 읽기 시작한 <변마금> 시리즈가 오는 2024년 12월을 맞아 발매된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24권>으로 완결을 맺었다. 12월에는 디앤씨미디어(L노벨)가 23권과 24권 두 권을 동시 발매했기 때문에 23권부터 24권까지 막히지 않고 읽어볼 수 있었다.
물론, 그 사이에 여유를 갖기 위해서 다른 라이트 노벨과 만화책을 두세 권 정도 읽기는 했지만, 라이트 노벨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23권>을 읽은 이후 이어지는 24권의 이야기는 대단히 놀라운 복선 회수가 많아서 웃으면서 페이지를 넘겼다. 그 복선의 구체적인 이야기는 23권에서 언급되었기 때문에 사실 예상해 볼 수는 있었다.
하지만 예상만 해보는 것과 직접 책으로 읽어보는 건 전혀 별개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24권>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너무나 우연히도' 티끌 만한 확률을 손에 넣어 승리를 반복했던 '글렌 레이더스'라는 인물이 달성한 위업과 그의 일대기는 <페스나>의 영령 에미야 시로와 거의 일치했다.
라이트 노벨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24권>을 읽은 이후 곧바로 촬영한 유튜브 영상에서는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에미야 시로를 언급하는 걸 잊어버렸는데, 어쨌든… 24권에 수록된 컬러 일러스트를 본다면 우리는 '역시!'라며 감탄할 수밖에 없다. 바로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소년이 저티스 로우판이었다.
그동안 상식을 벗어날 정도로 악을 처치하고 정의를 관철하는 데에 집착해썬 저티스의 뿌리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24권>을 통해 완벽히 읽어볼 수 있었다. 이 복선은 지난 23권에 구체적으로 언급이 되면서 앞으로 무구한 어둠을 처리하는 데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았다. 실제로 그랬었다.
저티스가 시스티나에게 남겼던 그 작은 상자는 글렌이 영령 에미야 시로처럼 무한히 반복하고 있는 정의의 마법사(정의의 사도)로 싸우면서 닳고 있는 그를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였다.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24권>은 '현실'에서 글렌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스티나 일행의 이야기가 적절히 교차되며 그려졌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르러 그 두 개의 이야기는 다시 교차하면서 우리가 원했던 진짜 싸움의 결말이 맺어지게 된다.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24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글렌의 제자들과 동료들이 커다란 위업을 달성해 보여주는 그 활약도 눈부셨지만, 글렌이 무구한 어둠을 퇴치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은 확실히 정의의 마법사다운 수단이었다.
다소 낯간지럽기는 해도 우리가 <드래곤볼>의 주인공 손오공이 떠오르는 "모두 내게 힘을 빌려줘!"라는 대사를 여기서도 그대로 보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라이트 노벨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24권>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1권부터 8년 동안 꾸준히 책을 읽어온 독자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24권>으로 본편은 끝이 나고 말았지만, 올해 11월을 맞아 발매된 번외편을 그리는 라이트 노벨 <변변찮은 마술강사의 추상일지 11권> 한 권이 아직 남아 있다. 일본에서 2024년 11월을 맞아 발매된 만큼 한국에서는 2025년은 되어야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추상일지 11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까?
그 이야기도 추후 책을 읽은 이후 블로그에 짧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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