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그 녀석의 여자친구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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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의 여자친구 1권 표지

 오는 10월을 맞아 새롭게 국내에 정식 발매되는 만화책 중에서 학산문화사에서 발매한 <한밤중 하트튠>과 함께 개인적으로 신경이 쓰인 작품이 하나 있었다. 그 작품이 바로 위에서 사진으로 첨부한 만화 <그 녀석의 여자친구>로, 제목과 표지 일러스트부터 이미 이 작품이 삼각관계를 그리는 애증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에게 삼각관계 작품이라고 한다면 역시 <화이트 앨범2>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그 두 작품을 본 이후 겪은 후유증은 솔직히 지금도 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토우마 카즈사만 생각한다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가슴이 아려서 유튜브에서 그 음악을 다시 찾아들을 정도다. 그만큼 나는 <화이트 앨범2>라는 작품을 정말 좋아했다.

 

그 녀석의 여자친구 1권 중에서

 만화 <그 녀석의 여자친구 1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주인공과 히로인의 관계는 <화이트 앨범2>와 조금 달랐다. 이 작품은 메인 히로인 한 명을 두고 남자 주인공 리쿠와 그의 절친인 타쿠토가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는 듯했다. <화이트 앨범2>에서 삼각관계의 트러블이 시작된 건 세츠나가 하루키와 사귀기로 한 이후부터다.

 

 그리고 만화 <그 녀석의 여자친구 1권>의 삼각관계 트러블도 시작점도 비슷해보였다. 메인 히로인 미나세는 누가 보더라도 리쿠를 좋아하는 게 분명했지만, 이상하게도 그녀는 현재 타쿠토와 연인이 되어 1년에 가까운 시간이 경과하고 있었다. 미나세의 행동을 본다면 그녀는 타쿠토에게는 굉장히 철벽을 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주인공 리쿠에게는 노골적으로 유혹을 하면서 자극하는 모습을 <그 녀석의 여자친구 1권> 첫 장부터 보여주었다. 우리 독자는 만화 첫 장부터 이야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대충 추측해 볼 수 있었던 셈인데, 진짜 거짓말 안 하고 만화 <그 녀석의 여자친구 1권>에서 읽었던 그 이야기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고 있다.

 

그 녀석의 여자친구 1권 중에서

 그리고 현재 미나세를 자신의 여친으로 옭아매고 있는 타쿠토는 미나세가 리쿠에게 품은 마음을 진작에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는 세 사람이 함께 숲 속으로 들어갔을 때 "기다리는 것도 숨는 것도 잘하는… 너희가 부러워서…. (중략) 이번엔 안 질 거야! 절대로 안 질 거야."라며 조금 험악한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건 이미 필시 미나세의 마음을 알고 있다는 증거였는데, 그는 그래도 미나세를 리쿠에게 빼앗기기 싫어서 어떤 사건을 계기로 자신이 먼저 고백해 평소처럼 지내기 위해서 미나세를 옭아매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야말로 <화이트 앨범2>에서 볼 수 있었던 세츠나의 역할을 타쿠토가 하면서 미나세와 리쿠를 방해했던 것이다.

 

 하지만 미나세는 타쿠토와 적극적으로 연인다운 행위를 하지 않았고, 그녀의 마음은 오로지 리쿠를 향하고 있다는 것을 만화 <그 녀석의 여자친구 1권>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다. 만화 1권 후반부에서는 타쿠토와 얽힌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며 재차 이야기의 긴장감을 높여주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잠이 안 올 것 같았다.

 

 평소 러브 코미디 장르의 작품을 좋아하거나 삼각관계 작품을 좋아한다면, 꼭 오는 10월을 맞아 대원씨아이에서 발매된 만화 <그 녀석의 여자친구 1권>을 읽어보자.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그 녀석의 여자친구 1
시작의 계절, 봄. 주인공 리쿠의 집을 찾은 미소녀 시즈쿠는 "무슨 짓을 해도 좋아." 라며 리쿠를 유혹한다. 하지만 시즈쿠는 ‘절친인 그 녀석의 여자친구’. 고등학교 마지막 1년간, 너무나 위험한 사랑이 막을 올린다….
저자
Nikumaru
출판
대원씨아이
출판일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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