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5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4. 8. 1. 10:21
오는 2024년 8월을 맞아 라이트 노벨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7권>이 발매될 예정인 애니메이션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5화>는 주인공 마사치카가 아랴와의 일을 떠올리면서 집으로 돌아온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 이벤트를 노렸던 유키였다.
유키는 일부러 목욕탕에서 마사치카가 오는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다가 그가 문을 열었을 때 발생하는 전형적인 러브 코미디를 보여주었다. 애니메이션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 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5화>에서 볼 수 있는 유키와 마사치카 두 사람의 티키타카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내내 "아, 이거 완전 있어!"라며 웃음이 나왔다.
특히, 유키가 마사치카로부터 아랴를 학생회장으로 만들고자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보여주는 모습이 대박이었다. 그녀는 "오빠를 아랴에게 NTR 당했어! "냉정해져 오빠! 만질 수 없는 E컵보다 만질 수 있는 C컵이 좋잖아!"라고 말했는데, 아마 이 대사를 통해서 많은 사람이 "아아, 그 작품!"이라면서 크게 웃음을 터뜨리지 않았을까?
정말 오랜만에 <수염을 깎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의 사유를 떠올릴 수 있었는데, 현재 그 라이트 노벨은 일본에서 각 히로인 별 루트가 따로 집필되어 외전이 무려 세 권이나 발매되어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라이트 노벨 <수염을 깎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를 한국에서 정식 발매한 학산문화사 측은 그 외전을 발매할 의향이 없는 듯하다.
그래도 애니메이션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5화>에서 유키가 익일 아침에 보여주었던 깜짝 이벤트처럼 혹시나 학산문화사가 외전을 발매할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기대감은 갖고 있다. 가끔 라이트 노벨 출판사들은 그렇게 뜻하지 않은 시점에서 한 차례 연재 중단이 된 듯한 작품을 발매하기도 하니까….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 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5화>는 그렇게 유키와 마사치카 두 사람이 즐겁게 보내는 시간을 보여준 이후 학교로 무대를 옮겨서 아랴와 마사치카의 모습을 그린다. 아랴는 전날 있었던 일 때문에 마사치카를 보는 시선이 달라져 있었는데, '사랑'이라는 필터가 씐 아랴가 마사치카를 보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마사치카를 달리 보는 아랴의 모습이 너무 귀엽기도 했지만, 체육 시간에 그녀가 마사치카에게 보여주는 포니테일로 머리를 묶는 모습은 정말 최고였다. 역시 남자는 아랴 같은 미소녀가 포니테일로 머리를 묶을 때 볼 수 있는 목덜미나 그 미모에 반하기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괜히 여캠들이 가끔 이런 모습을 캠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아랴는 아랴 나름대로 마사치카를 의식하면서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마사치카는 또 마사치카 나름대로 아랴의 모습을 의식하면서 머리를 식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늘처럼 더운 여름에 체육을 하라고 하는 건 그냥 '고통'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지만, 이렇게 모에가 느껴지는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면… 그래도 여름 체육은 싫다.
어쨌든, 애니메이션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5화>는 그렇게 유키와 마사치카 두 사람의 즐거운 티키타카로 시작해 마지막은 학생회에 들어간 마사치카가 자기소개를 하면서 끝을 맺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막을 올릴 유키와 아랴 두 사람의 학생회장 경쟁은 이 작품을 보는 더욱 큰 재미가 될 것이다!
다음 이야기도 절대 놓치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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