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카페테라스 2기 5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4. 8. 4. 10:09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2기 5화>는 치요다 식당의 오픈을 맞이하면서 막을 올린다. 와식을 메인으로 한 식당으로 형색을 갖춘 치요다 식당은 치요다와 함께 일을 하는 모에미가 에도 시대부터 와식을 메인으로 하는 이름 있는 식당에서 자란 인물이다 보니 그 완성도가 높았다. 역시 역사를 가진 가게의 전통은 대단했었다.
여기서 치요다는 리호에게 자신이 상점가 뽑기에서 당첨된 온천 여행 페어 티켓을 주면서 하야토와 단둘이서 온천 여행을 다녀오라고 말한다. 보통 러브 코미디 작품에서는 주인공 혹은 주인공과 관련된 인물이 온천 여행 페어 티켓을 손에 넣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 한 가지 더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점은 당첨도 잘 된다는 거다.
리호는 때마침 모두가 외출한 틈을 타서 하야토에게 단둘이서 온천 여행을 가자면서 유혹을 시작한다. 만약 나라면 금방 넘어갈 것 같기도 하고, 요즘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고죄를 두려워해서 거절했을 것이다. 하지만 하야토는 리호의 공세에 얼굴을 붉히면서도 그녀의 유혹을 받아들일지 말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바로 그 순간에 다른 일 때문에 외출했던 소녀들도 "이것 봐! 온천 여행 페어 티켓에 당첨됐어!"라며 집으로 돌아온다. 페어 티켓 3장으로 6명이 모두 함께 온천 여행을 갈 수 있게 되는 것도 러브 코미디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개다. 하야토는 사원 여행 삼아서 모두와 함께 온천 여행 페어 티켓으로 갈 수 있는 온천을 찾게 된다.
단, 그 티켓은 페어 티켓 3장이다 보니 방은 2명씩 묵을 수 있는 방 세 개가 주어지게 되었는데, 하야토를 노리는 히로인들은 모두 자신이 하야토와 같은 방을 쓰기 위해서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결과적으로 제비 뽑기를 통해서 하야토는 아미와 같은 방을 쓰게 되었지만, 리호와 아카네, 시라기쿠는 여기서 그냥 포기할 수 없었다.
그녀들은 혼욕을 할 수 있는 가족탕 입욕을 노리고 하야토와 함께 온천에 들어가는 것을 노리고 있었다. 저녁을 먹을 때도 세 사람은 어떻게 할지 작전을 준비하다가 서로의 발목을 잡는 대신 30분이라는 시간을 각자 10분씩 쪼개서 사용하기로 협의한다. 우스운 점은 이 이야기를 하야토가 함께 밥을 먹는 식탁 위에서 했다는 거다.
온천 여행을 맞아 세 사람이 보여주는 집착 덕분에 웃으면서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2기 5화>를 볼 수 있었는데, 이번 2기 5화에서는 아미의 언니가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된다. 아미의 언니 에리는 아미가 할머니를 만나러 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하야토와 모두에게 설명하게 되는데… 그 이유를 들으면 참 가슴이 아팠다.
아미의 할머니가 치매에 걸리면서 아미를 알아보지 못하게 되면서 아미가 큰 상처를 받고 말았던 거다. 보통 아미처럼 기운이 넘치는 인물이라면 할머니가 자신을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을 할 것 같았다. 하지만 순수하다는 건 다른 의미로 마음이 여리다는 뜻이기 때문에 충격을 받은 아미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런 아미에게 하야토는 자신이 늦게 오는 바람에 할머니를 살아있을 때 만나지 못했다는 걸 아직도 후회한다고 말하며 그녀가 마음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덕분에 아미는 다시 기운을 내서 할머니를 만나러 가기로 했는데… 여기서 볼 수 있는 장면은 또 생각지 못한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니 2기 6화를 놓치지 말자.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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