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카페테라스 2기 2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4. 7. 12. 08:43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2기 2화>는 자칫 <사랑은 쌍둥이로 나눌 수 없어>의 두 히로인의 모습이 떠오르는 킷카와 오카 두 사람의 모습을 비추면서 막을 올린다. 두 사람이 하야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들 들은 이후 두 사람의 아버지가 직접 하야토를 봐야겠다면서 그를 집으로 데리고 오라고 오카에게 말한다.
그렇게 성사된 딸 바보 아버지와 하야토의 만남은… 당연히 우리가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여러 해프닝이 그려졌다. 애초에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는 약간 초점이 어긋나 있었는데, 하야토는 모든 것을 '점주와 고용인'으로 이야기하는 반면에 아버지는 '여친과 남친'으로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니 리액션에서 크게 차이가 났다.
오카의 아버지는 하야토의 환경을 들은 이후 힘든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대견하게 여기면서 그를 인정한다. 여기서 눈물까지 보이면서 하야토를 칭찬하는 모습은 조금 과장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하야토와 같은 환경 속에서 노력하는 것 자체를 포기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 보니 확실히 하야토는 대단한 녀석이다.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2기 2화>에서는 지난 1화에서 하야토가 고양이 덕분에 발견한 조부와 함께 찍은 사진 속 인물 중 한 명을 오카의 집에서 만나게 된다. 바로, 오카의 할머니가 하야토의 조부와 함께 찍은 다섯 명의 직원 중 한 명이었던 거다. 할머니는 하야토의 모습을 보자마자 "마츠시마 상…."이라며 깜짝 놀란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건 할머니가 "어떤 사정으로 인해 가게를 그만둘 때…."라고 말한 부분이다. 어떤 사정이 있어서 가게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는지는 추후 밝혀지게 되는데, 그 부분까지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2기>를 통해 모두 볼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 사정은 생각보다 심각하니 꼭 기억해 두도록 하자.
그리고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2기 2화>는 지난 1화에서 넌지시 모습을 보여주었던 후와가 기획한 프로젝트의 멤버로 고용된 다섯 명의 인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레스토랑 패밀리'라는 딱 봐도 카페테라스 패밀리아를 그대로 모방한 것을 알 수 있는 가게로, 다섯 명의 인물이 입은 유니폼도 패밀리아를 그대로 베낀 유니폼이었다.
통칭 '치요다 식당'으로 불리는 이 레스토랑과 카페 패밀리아가 벌이는 경쟁은 <여신의 카페테라스 2기>의 핵심이 되는 요소다. 당연히 치요다 식당 뒤에 있는 후와의 썩은 계획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앞으로 그의 계획을 저지하면서 밝혀질 하야토와 다섯 명의 여신들이 가진 그 운명 같은 이야기를 천천히 지켜볼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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