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3기 11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4. 6. 20. 10:13
그동안 재미있게 보았던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3기> 시리즈가 이번 11화를 방영으로 끝을 맺었다.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3기 11화>의 시작점은 지난 10화에서 볼 수 있었던 알다프와 다크니스의 결혼식에 난입한 카즈마가 다크니스의 손을 잡고 신부 뺏기에 나선 모습이다. 역시 신부는 이렇게 데려오는 것이 낭만이다.
카즈마는 다크니스를 데리고 오는 대가로 알다프에게 다크니스가 진 20억 에리스의 빚을 대신 갚는다. 바닐에게 판 지적 재산권과 특허권을 포함해 그동안 모험가로서 착실히 벌었던 돈이 20억 에리스에 달한 덕분에 그 빚을 갚을 수 있었다. 비록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해도 이렇게 빚을 갚을 수 있는 건 부러웠다.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3기 11화>에서 재미있는 점은 알다프에게 갚는다며 뿌린 돈을 다른 귀족들이 욕심을 내면서 쓸어 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역시 알다프를 추종하는 귀족들은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자신의 돈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하는 알다프는 돈을 챙기면서도 다크니스를 노리는 모습이 집요했다.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3기 11화> 시작점에서 볼 수 있는 카즈마와 다크니스의 모습은 로맨스 커플이 따로 없었지만, 이어진 장면에서 볼 수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역시 코미디 커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메구밍이 협박용으로 이용했던 폭렬 마법의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 다크니스 뒤에 숨은 장면이 포인트다.
이때 볼 수 있는 다크니스의 모습도 너무 예뻐서 작은 감탄이 나오기도 했다. 라이트 노벨로 이 장면을 읽었을 때도 크게 웃었는데 애니메이션으로 보니 카즈카가 가진 그 웃음 포인트가 더 잘 그려져 있었다. 역시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3기>는 그냥 진지하게 보는 게 아니라 이렇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갖은 악행을 저지른 알다프 영주는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3기 11화>에서 제대로 된 대가를 치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바닐이 등장해 그와 계약한 악마 맥스웰과 함께 알다프에게 대가를 받는 모습은 아주 섬뜩했다. 알다프가 멋대로 계약 완료를 선언한 덕분에 스스로 파멸하는 모습이 우스웠다. 뭐, 어울리는 결말이었다.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3기 11화>는 그렇게 알다프가 드디어 합당한 처분을 받는 모습과 함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카즈마와 다크니스의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다운 느낌으로 3기 11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과연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4기>도 나올까?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이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 재차 방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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