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11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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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11화 중에서

 애니메이션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11화>는 라툴 가의 미궁을 헤매는 렌트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나름 숙련된 모험가인 렌트도 라툴 가의 미궁은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가 발걸음을 옮기다 도착한 한 정자에서는 커다란 챙모자를 쓴 소녀가 있었다. 무려 이 소녀가 사용하는 차 용기 하나가 백금화 300개의 가격!

 

 백금화 1개만 있어도 평생 놀고 먹을 수 있다는 게 세간의 상식인데, 그 백금화를 300개나 들어간 마도구로 우려낸 차를 마시는 건 놀라운 일이었다. 한번 차를 우려낸 잎을 보충할 필요 없이 계속 따뜻하고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마도구라는 건 굉장히 매력적이다. 매력적이지만 백금화 300개를 지불해 소유할 가치는 과연 있던 걸까?

 

 평범한 서민은 알 수 없지만 부자는 충분히 가능했다. 부자의 취미 생활에 맞춘 소비는 우리 서민의 생존을 위한 소비와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그 범위가 넓으니까. 어쨌든, 렌트는 부자 소녀가 따라준 차 한 잔을 마시면서 '태양을 보지 마세요.'라는 조언을 들은 이후 다시 라툴 가의 미궁에 도정해 마침내 출구에 도착하게 된다.

 

 해당 미궁을 공략할 경우에는 라툴 가에 보관되어 있는 여러 마도구 중에서 하나를 받을 수 있는 특별한 포상이 있었다. 렌트는 의뢰 내용에 따른 보수와 달리 혹시 라툴 가의 마도구를 하나 받을 수 있는지 조심히 묻는데, 소녀는 흔쾌히 괜찮다고 대답하면서 라툴 가가 마도구를 보관하는 창고로 렌트를 안내해 마도구를 보여주었다.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11화 중에서

 그 마도구 중에서는 렌트의 소년 감성을 자극하는 드론 같은 비행선 마도구도 있었다. 아마 평소 미니카와 드론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애니메이션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11화>에서 볼 수 있었던 렌트가 즐겁게 가지고 놀았던, 결국에는 집으로 받아서 가지고 온 그 비행선 마도구에 호기심을 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11화>에서 가장 중요한 마도구는 작은 비행선도, 렌트가 실수로 건드려서 폭주하는 골렘도 아니었다. 바로, 렌트가 본능적으로 반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뱀파이어의 피였다. 나는 뱀파이어의 피가 담긴 마도구를 보면서 과거 보았던 만화 <아카메가 벤다>의 에스데스를 떠올렸다.

 

 <아카메가 벤다>의 에스데스는 뱀파이어의 피가 아니라 어느 마수의 피를 마시면서 얼음을 사용하는 능력을 얻을 수 있었다.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11화>에서 라툴 가의 당주인 라우라 라툴은 "그 피를 마시면 뱀파이어가 될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대부분 다 불행한 결말을 맺었다고 합니다."라며 렌트에게 작은 경고를 했다.

 

 렌트도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기도 했지만, 뱀파이어의 피는 자신의 존재 진화를 위해 필요한 소재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렌트는 미궁 공략의 보상으로 뱀파이어의 피를 받았고, 덤으로 작은 비행선을 받으면서 즐겁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과연 렌트가 뱀파이어의 피를 마셨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그 이야기는 추후 방영될 애니메이션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12화>를 볼 수 있도록 하자. 이미 라이트 노벨로 읽었기 때문에 다음 이야기를 알고 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렌트의 변화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하다. 아, 나도 진짜 이런 피 같은 마도구가 있으면 하나 정도 마셔보고 싶다. 특히, 에스데스가 마셨던 그 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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