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반지 이야기 9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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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반지 이야기 9화 중에서

 애니메이션 <결혼반지 이야기 9화>는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었을 상황에서 사토가 네 명의 공주들과 함께 어떻게 잘 것인지 논의하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하지만 우리 남자 주인공 사토는 네 명의 공주들과 함께 뜨거운 밤을 보내는 대신 커다란 침대 위에서 어떻게 자리를 배치해서 잘 것인지 고민하다 잠이 들고 말았다.

 

 어떻게 본다면 강철 같은 정신을 가진 인물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데, 사토는 아침을 맞아 "마음이 바뀌었어. 모두 다 함께 하자!"라고 말하는 대신 히메와 함께 단둘이서 외출하고자 한다. 네프티리스는 두 사람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에 살짝 풀이 죽기도 하지만, 그라나트가 반대를 하지 않으면서 사토와 히메의 외출이 결정되었다.

 

 사토는 이세계에서 쓸 돈이 없다 보니 현자이자 할아버지에게 이세계에서 쓸 돈을 받는다. 이때 할아버지는 "여기는 일본이랑 다르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오늘은 돌아오지 않아도 돼!"라며 너털웃음을 지으면서 사토를 격려했는데, 당연히 사토는 그런 일을 할 생각이 없었다. 그런 생각이 있다면 어제 침대에서 하지 않았을까?

 

 애니메이션 <결혼반지 이야기 9화>에서 히메와 단둘이 외출한 사토는 아주 플라토닉한 데이트를 즐긴다. 비록 이세계에서 많은 사건 사고를 통해 비일상이 일상이 되었다고 해도 두 사람은 아직 일본에서 보냈던 평범한 시간이 익숙한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두 사람의 데이트는 어떻게 보면 재미없지만, 평범한 고등학생의 데이트다.

  

결혼반지 이야기 9화 중에서

 평범하지 않은 점이 있다면 히메는 절대 평범한 고등학생이라고 말할 수 있는 외모를 지닌 특급 미소녀라는 점이다. 사토와 히메 두 사람이 함께 물의 도시를 둘러보면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은 무대가 이세계일뿐이지, 일본에서 야마다와 이치카와 두 사람이 하는 데이트와 다를 게 전혀 없었다. 다른 점은 막판에 살짝 속도가 올랐다는 거?

 

 그라나트는 그런 두 사람을 다른 공주들을 데리고 미행하면서 열심히 지켜 보았고, 네프리티스는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것 같아 아주 즐거워한다. 그리고 사토는 "사토는 반지왕이니까."라며 자신을 독점할 수 없다는 사실에 살짝 고개를 숙이는 히메를 향해 "난 히메가 1번이야!"라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어필한다.

 

 이 과정에서 볼 수 있는 그 당시에 유행했던 '벽쿵'과 함께 혀를 넣지 않는 짧은 입맞춤은 충분히 사토로서 큰 용기를 낸 어필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당연히 히메도 얼굴을 붉히면서 분위기가 상당히 달아올랐는데, 그 두 사람에게 말을 건 인물은 숙소의 관리인이었다. 관리인이 "그래서 숙박인가요? 휴식인가요?"라고 묻는 모습에 크게 웃었다.

 

 애니메이션 <결혼반지 이야기 9화>는 내용에 큰 진전은 없었지만, 히메의 귀여운 모습을 감상하는 동시에 사토와 히메 두 사람의 심리적 거리가 어느 정도 줄어드는 데에 성공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9화 마지막에는 다음 다섯 번째 반지를 가진 공주를 만나기 위해 드워프의 나라로 향하면서 끝을 맺었다. 과연 이 모험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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