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제기사의 영웅담 15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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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제기사의 영웅담 15권 표지

 2021년 9월에 라이트 노벨 <낙제기사의 영웅담 14권>을 구매해서 책을 읽고 후기를 적고 무려 약 3년 만에 라이트 노벨 <낙제기사의 영웅담 15권>을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일본에서 라이트 노벨 후속권이 발매되지 않았던 건 아니고, 그냥 한국에서 <낙제기사의 영웅담 15권>의 종이책이 정식 발매되지 않았을 뿐이었다.

 

 일본에서는 <낙제기사의 영웅담 19권>으로 쿠로카게 잇키와 스텔라 버밀리온 두 사람의 이야기는 완결을 맺었다. 한국에서는 라이트 노벨 15권과 16권이 2023년 7월을 맞아 '전자책'으로 발매가 되었지만, 나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추후에 알게 되어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소미미디어가 앞으로 전자책으로만 발매한다나…?

 

 개인적으로 종이책으로 <낙제기사의 영웅담> 후속권을 읽어보고 싶었지만, 출판사의 사정으로 인한 문제는 내가 뭐라고 말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전자책으로 <낙제기사의 영웅담 15권>을 읽기 위해서 구매를 했었지만, 다른 종이책 라노벨을 먼저 읽다 보니 전자책으로 구매했던 <낙제기사의 영웅담 15권>을 읽지 못했었다.

 

 그런데 설마 오는 2024년 2월을 맞아 라이트 노벨 <낙제기사의 영웅담 15권>과 <낙제기사의 영웅담 16권>이 모두 함께 종이책으로 발매될 줄은 몰랐다. 소미미디어 카페 문의 게시판에 글을 남겼을 때 '제반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전자책으로 발매하려고 한다'라는 답글을 받았지만, 다행히 사정이 괜찮아진 것 같았다.

 

낙제기사의 영웅담 15권 중에서

 덕분에 나는 "얏호!"라며 크게 환호하면서 라이트 노벨 <낙제기사의 영웅담 15권>을 구매해서 곧바로 읽어보았다. 지난 14권을 읽은 게 3년 전이다 보니 솔직히 내용은 그렇게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하지만 15권은 첫 장에서 지난 14권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간단히 정리하고 있기 때문에 금방 이야기의 핵심을 파악할 수가 있었다.

 

 <낙제기사의 영웅담 15권>의 프롤로그는 쿠로카네 잇키가 쓰러지는 모습이었지만, 본편은 아직 쿠로카네 잇키가 자신의 남동생 오르=골을 지키고자 하는 아이리스와 1:1 정면 대결을 하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국제 마도 기사 연맹의 제4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리스가 가진 잠재력은 쿠로카네 잇키에게도 분명히 버거웠다.

 

 규격 외 F랭크이자 비익의 에델바이스와 함께 수행을 했던 쿠로카네 잇키는 아이리스와 수를 겨룬 첫 번째 수부터 이미 그녀를 이길 자신의 마지막 수를 완성한 상태였다. 그 사실을 <낙제기사의 영웅담 15권>에서 쿠로카네 잇키의 싸움을 초조하게 읽어가다 마지막에 그가 아이리스로부터 승리를 쟁취한 이후에 비로소 알 수 있었다.

 

 그를 상대했던 아이리스는 '본 적 없어. 이렇게나, 이긴다는 것에 특화된 기사는……!'이라며 감탄한다. 정말 <낙제기사의 영웅담 15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쿠로카네의 활약은 대단하다고 말하는 것 이상으로 대단했다. 아이리스에게 승리한 잇키는 추후 사람들에게 '검신, 쿠로카네 잇키'라고 불린다고 하니…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

 

낙제기사의 영웅담 15권 중에서

 라이트 노벨 <낙제기사의 영웅담 15권>의 3할은 그렇게 쿠로카네 잇키가 아이리스를 상대하면서 승리를 거두는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면, 나머지 5할 정도는 스텔라 버밀리온이 마침내 괴뢰왕 오르=골에게 승리를 거두는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기 위해 발악하면서 모두를 괴롭히는 오르=골은 너무나 끔찍했다.

 

 특히, 그가 마지막에 강구한 수단에 스텔라는 위기에 봉착하고 말았지만, 그녀를 구해준 건 바로 아이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돌아온 쿠로카네 잇키다. 잇키는 여기서 스텔라를 지키는 동시에 스텔라게 오르=골에게 이길 수 있는 수를 마련하면서 목숨을 잃게 된다. 그렇다. 분명히 그 순간에 잇키는 확실하게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때마침 도착한 시즈쿠가 "오라버니가 저를 두고 먼저 죽는다니, 그런 바보 같은 일은― 두 번 다시 용납할 리가 없잖아요, 바로 제가."라며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시시각각 확실하게 죽어가고 있는 쿠로카네 잇키의 몸을 세포 단위로 재구성하기 시작한다. 이른바 청색세계 안에서 펼쳐지는 '청색윤회'라는 사자소생이었다.

 

 그렇게 잇키를 치료하기 시작한 시즈쿠를 지키면서 스텔라는 마침내 괴뢰왕 오르=골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세상의 재앙 중 하나를 끝내는 데에 성공한다. 그리고 <낙제기사의 영웅담 15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회복된 쿠로카네 잇키의 모습은 생각지 못한 모습이라 웃음을 터뜨렸는데, 자세한 건 직접 책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오랜만에 읽어도 정말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흥미진진했던 판타지 라이트 노벨 <낙제기사의 영웅담 15권>이었다. 다음 16권은 버밀리온 황국에서 일본으로 다시 무대를 옮겨 여러 사건이 벌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작가 후기를 읽어 본다면 그 일도 괴뢰왕 오르=골이 관여했던 일이라고 하는데, 이 일이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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