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와 피짱 2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4. 1. 13. 21:40
애니메이션 <사사키와 피짱 2화>는 이세계에서 마법 연습을 하는 사사키의 모습을 막을 올린다. 사사키는 이세계에 무전기를 판매하면서 이세계에서 전쟁의 냄새를 살짝 맡기도 하지만, 그가 전쟁 같은 싸움을 경험하는 곳은 이세계가 아니라 바로 일본이었다. 그가 이세계에서 일본으로 돌아왔을 때는 큰 사건이 발생… 하지는 않았다.
그냥 관리국 차원에서 무등록자 이능력자들 집단을 일망타진하기 위한 작전에 사사키와 호시자키 두 사람도 참여하게 된다. 알고 보니 관리국에 들어온 정보는 무등록자 이능력자들 집단이 일부러 관리국 사람들을 유인하기 위해서 흘린 정보로, 작전에 투입된 조무래기 이능력자들은 좀처럼 제대로 저항을 하지 못한 상태로 당해버린다.
그나마 제대로 이능력자의 활약을 보여준 건 사사키의 파트너인 호시자키다. 그녀는 단순히 벌이가 좋아서 이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그녀는 벌이를 추구할 만큼의 실력과 배포를 가진 인물이라는 것을 <사사키와 피짱 2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사사키가 건네준 얼음을 녹여 만든 물로 보여주는 호시자키의 활약은 제법 눈부셨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한계는 명백하게 있었는데, 나는 이 모습을 보면서 오직 '물'만 조종하는 그녀의 이능력을 활용하는 관점이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그녀는 물이라면 무조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으니, 인체를 구성한 물을 이용한다면 얼마든지 상대방을 죽음으로 쉽게 몰아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호시자키는 인체는 약 60~70%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모르는 듯했다. 아니, 알고는 있겠지만 자신의 이능력을 이용해서 상대방의 인체에 있는 수분, 즉, 다시 말해서 물을 이용한다면 너무 위험할 수도 있으니 자제하는 건지도 모른다. 그것도 아니라면… 순수한 물이 아니기 때문에 조종을 하지 못하는 걸까?
어쨌든, 호시자키도 무등록자 이능력자의 리더로 보이는 동시에 합법 로리 캐릭터로 보이는 인물에게 패배하면서 이제 주인공 사사키가 직접 나서게 된다. 그는 애니메이션 <사사키와 피짱 2화> 들어가는 장면에서 보여주었던 뇌격 마법을 이용해 아주 손쉽게 숨어 있는 이능력자까지 포착하면서 이번 승부를 무승부로 만들었다.
자신이 사용하는 능력에 대한 비밀도 보장 받는 동시에 적대 세력의 리더와도 안면을 튼 주인공 사사키는 뒷풀이에서 호시자키가 '여고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란다. 나도 그녀가 여고생이라는 사실은 애니메이션 <사사키와 피짱 2화>를 통해 처음 알게 되면서 무심코 웃음이 터졌는데, 호시자키와 이웃집 소녀가 만나면 재미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사사키와 피짱 2화>는 마지막에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키면서 끝을 맺었다. 그 인물은 위에서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분홍색 머리에 트윈테일을 한 소녀로, 아주 천진난만하게 멜론빵을 훔쳐서 먹은 이후 다른 차원으로 사라지는 모습은 사사키와 독자를 당황하게 했다. 과연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저, 신경 쓰여요!
분홍색 머리 소녀가 가진 비밀은 추후 방영될 애니메이션 <사사키와 피짱 3화>를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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