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신작 애니메이션 사사키와 피짱 1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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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와 피짱 1화 중에서

 한국에서는 아직 정식 발매되지 않은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사사키와 피짱 1화>가 방영되었다. 이 작품은 지난해 방영되었던 FUNA 작가의 <노후를 대비해 이세계에서 금화 8만 개를 모읍니다>와 마찬가지로 일본와 이세계를 오갈 수 있게 된 주인공이 돈을 벌어서 슬로 라이프를 만끽하기 하고자 하는 이야기다.

 

 그렇다. 사람은 누구나 돈이 있어야 슬로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다 보니 <노후를 대비해 이세계에서 금화 8만 개를 모읍니다>의 미츠하와 마찬가지로, <사사키와 피짱>의 사사키와 마찬가지로 이세계에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면 굉장히 큰 행운이다. 하지만 이세계를 오가며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것은 또 잠재적인 위험이 있는 법이다.

 

 애니메이션 <사사키와 피짱 1화>는 우연히 애완 동물 가게에서 구매한 작은 새가 이세계에서 쫓겨난 자칭 고명한 현자이다 보니 마법을 배운 사사키는 착실하게 기초 마법을 배우고, 이동 마법을 통해 일본의 러시아워를 피해 쾌적한 생활을 해나간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이 생활에 위기는 소리 없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목격한 이능력자들의 배틀이다. 과거 모 작품이라면 방과 후 학교 운동장에서 창과 쌍검을 든 남성이 혈투를 벌이는 모습을 목격했을 순간에, 주인공 사사키는 한 여자가 팔을 거대한 칼로 바꾼 남성에게 목숨을 잃을 위험에 처한 것을 목격한다. 여기서 개입한 것이 사사키의 실수였다.

 

사사키와 피짱 1화 중에서

 이야기 속에서 평범한 일상 속에서 갑자기 혼자 마법을 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그 순간 다른 사람도 비슷한 능력을 갖게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알고 보니 일본에는 '마력'이라는 개념은 없어도 '이능력'이라는 개념이 적용되는 사람들이 10만 명 중 한 명으로 태어나고 있었고, 그들은 이능력을 활용해 각자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었다.

 

 사사키가 구해준 호시자키는 이능력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는 녀석들을 체포하는 내각부 초상 현상 대책국에 소속된 인물이었다. 사시키는 어쩌다 보니 그녀의 앞에서 마법을 사용한 탓에 이능력자 취급을 받고 내각부 초상 현상 대책국에 들어가게 된다. 이 일은 전혀 생각지 못한 일이다 보니 그의 슬로 라이프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마음 편하게 이세계를 오가면서 장사를 할 수 없게 되었다 보니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니었다. 하지만 <사사키와 피짱>의핵심은 주인공이 일본에서 이능력자들과 배틀을 벌이는 게 아니라 이세계와 일본을 오가면서 장사를 하고, 슬로 라이프를 만끽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가 볼 수 있을 사사키의 행동방침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비록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해 2024>에서는 10위권 안에 들지는 못했어도 지난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해 2023>에서는 10권 안에 들었던 작품인 만큼, 2024년을 맞아 한국에서도 라이트 노벨 <사사키와 피짱> 시리즈가 발매되는 것을 조심히 기대해보고 싶다. 아직 1화만 보았을 뿐이지만, 이 작품은 분명히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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